‘오겜2’ 에미상 후보 탈락…외신 “충격적 스넙, 불공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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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간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최고 권위의 TV상으로 꼽히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무대에 '입장권'조차 받지 못했다.
시즌1의 빛나는 수상 기록과 더불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시청 1억 2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던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미상 후보 지명 실패에 대해 외신은 하나같이 "이해하기 힘든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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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오는 9월 15일 열리는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를 공개했다. 애덤 스콧 주연의 애플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 시즌2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21개 부문에 최다 지명되며 주목받은 가운데,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주요 부문은 물론, 기술상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2022년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 여우조연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상, 미술상 등 6관왕에 올랐던 시즌1의 화려한 성적표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결과다.
시즌1의 빛나는 수상 기록과 더불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 시청 1억 2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냈던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미상 후보 지명 실패에 대해 외신은 하나같이 “이해하기 힘든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올해 에미상에서 가장 충격적 ‘스넙’(snub·의외의 제외)”이라면서 “‘오징어 게임’의 영향력과 글로벌 관심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라고 보도했다. 인디와이어는 “어이없는 일”이라면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대표작임에도 불공평한 결과를 받았다”고 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에미상이 ‘오징어 게임’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격한 표현과 함께 “에미상 심사에 큰 결함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영국 가디언 경우 “비영어권 드라마가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에서 소외 받는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글로벌 콘텐츠의 영향력을 반영하지 못하는 심사 시스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도전은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 에미상 후보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공개된 작품 가운데 선정됐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최종편 시즌3은 내년 에미상 무대를 노려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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