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선수 엄마 닮았나”... 푸틴 숨겨진 아들, 체조 공연 영상 공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자친구 알리나 카바예바 사이의 아들인 이반 푸틴(10)으로 추정되는 소년의 얼굴을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이 이번에는 이 소년의 체조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VChK-OGPU’는 푸틴 대통령의 아들로 추정되는 이반 푸틴(10)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푸틴과 카바예바의 아들인 이반이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영상을 공개한다”며 “어머니(카바예바)가 주최한 축제에서 대규모 체조 공연에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이 채널은 푸틴의 아들 이반으로 추정된다며 한 소년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반은 카바예바가 주최한 ‘알리나 2023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에서 ‘레즈긴카’ 체조 공연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약 3분여 분량의 영상에서 이반은 8명으로 구성된 소년 체조팀의 마지막에서 세 번째 위치에서 공연했다. 이반의 어머니인 알리나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전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매년 자신의 이름을 건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이 소속된 체조팀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채널에 따르면 실내 공연과 훈련에서는 팀원 8명이 함께하지만, 외부 활동 시에는 7명만 참여하는 게 특징이었다. 카바예바는 8명이 함께한 사진에서 이반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그러나 팀이 비행기를 타거나 호텔, 동물원, 해변, 워터파크 등을 방문할 때는 이반과 카바예바가 사진에서 사라졌다. 이반은 2023년 이후 대규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영국 더타임스는 현지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푸틴의 두 아들이 엄격한 보안 속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반은 2015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두 아들은 모스크바 북쪽 발다이 관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푸틴 대통령은 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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