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함월문학상 '운문 서하루·산문 박서정' 선정

고은정 기자 2025. 7. 16. 16: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 '부서지지 않는 난각'
꿈 소재 삼아 시로 옮겨 특이"
"박 '트리 허그', 자연에 대한
작가의 서사 돋보여" 호평
서하루(왼쪽) 시인, 박서정 수필가.

제7회 함월문학상에 운문 부문 서하루 시인의 '부서지지 않는 난각', 산문 부문 박서정 수필가의 '트리 허그'가 각각 선정됐다.

울산중구문학회(회장 손경숙)는 지난 10일 제7회 함월문학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월문학상'은 울산중구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문학성이 우수한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등단 10년 이상, 입회 6년 이상인 회원의 작품 중 올해 제13호 울산중구문학지에 투고한 응모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정은영 심사위원장은 "운문 '부서지지 않는 난각'은 꿈을 소재로 삼은 것이 특이하다. 살다 보면 힘들 때 위안 삼을 수 있는 꿈이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꿈은 깨고 나면 그뿐인데 서 시인은 이를 시로 옮긴 것이 돋보인다"라고 평했다. 또 박서정 수필가의 '트리 허그'와 관련, "마음에 거리가 생긴 딸과 나누는 대화에 무한한 사랑이 내재 된 깊이가 느껴진다. 자연에 대한 작가의 서사가 돋보인 것이 평가받을 만하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서하루 작가는 울산출생으로, 2006년 '대한문학세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2012년 '한국서정문인협회' 서정문학상, 2023년 '계간문예'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6년 시집 '수선화는 피었는데'를 출간했다.

서 작가는 "시는 내게 단순한 취미가 아닌, 숨 쉬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삶의 전부였다"며 "함월문학상이 지닌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정진하며 좋은 작품 창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서정 작가는 2007년 문학세계 수필 신인상 등단했다.

2024년 월간문학 소설 신인상, 2008년 시흥문학상, 2011년 백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수필집 '숨긴 말을 해'와 2025년 수필집 '격상'을 출간했다.

박 작가는 "함월문학상은 이름 그대로 달을 품은 상이라 내게 어느 상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며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구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열린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