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담긴 리얼레몬 하이볼 흔들면 상큼함이 팡 터진다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

이마트24가 여름 시즌을 맞아 과일 원물을 넣고 달콤하게 만든 주류를 출시했다. 술을 마실 때도 달콤한 맛을 즐기는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업계 최초로 병 형태의 리큐르에 생과일을 넣은 '리얼레몬주'를 출시했다. 과일 원물을 넣은 과일 맥주, 과일 하이볼 등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병 형태의 술에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이다. 그동안 캔 하이볼에 과일 원물을 넣는 등의 시도는 있었지만 병으로는 처음이다.

리얼레몬주는 국내산 쌀증류식 원액에 얇게 썬 레몬 조각(슬라이스)을 넣어 만들었다. 36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도다. 가격은 한 병에 2900원이다. 이마트24는 "주류 구매 시 개인적인 취향과 맛, 품질에 높은 가치를 두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생레몬을 넣은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인위적인 과일향을 첨가한 기존의 술과 달리 생레몬 과일 조각을 넣어 레몬 자체의 상큼하고 깔끔한 풍미가 돋보인다. 병에 과일 원물이 들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마시기 전에 병을 흔들면 레몬의 상큼한 맛을 퍼뜨려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어 체험하는 재미가 크다.

리얼레몬주는 상온에서는 레몬이 둥둥 떠 있다. 냉장 보관으로 차가워지면 레몬 조각이 바닥에 가라앉는다. 이 특성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맛있게 즐기는 온도' '맛있게 즐기는 법' 등을 공유하면서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할 수도 있다고 이마트24는 덧붙였다. 각자 기호에 따라 먹거리를 다양하게 응용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리얼레몬주의 모델은 아이돌 '최예나'를 발탁했다. 리얼레몬주 패키지에 최예나의 모습과 친필 사인을 담아 젊은 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는 두 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이마트24는 리얼레몬주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4병 구매 시 1만1000원의 할인가로 판매한다. CJ ONE 500포인트 추후 적립 행사 및 행사 카드(NH농협·우리카드)로 구매하면 5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서피비치 애플망고' 리큐르도 판매를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로컬100' 대상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Surfy Beach)와 손잡고 만든 제품이다. 김운겸 이마트24 주류팀 MD는 "여름 시즌에 맞춰 생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리큐르와 서피비치 애플망고를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이고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