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꽃은 역시 홈런…슈와버, 올스타전 ‘별 중의 별’ 선정

손현수 기자 2025. 7.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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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꽃은 역시 홈런이었다.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사상 첫 연장 홈런 더비(스윙 오프)로 승부가 가려졌고, 결승 홈런을 친 내셔널리그(NL)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는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와 6-6 무승부를 이룬 뒤, 연장 홈런 더비에서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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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연장 홈런 더비서 홈런 3방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슈와버는 연장 홈런 더비(스윙 오프)에서 홈런 3개를 쳐 내셔널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이매진이미지스 연합뉴스

야구의 꽃은 역시 홈런이었다.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사상 첫 연장 홈런 더비(스윙 오프)로 승부가 가려졌고, 결승 홈런을 친 내셔널리그(NL)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는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와 6-6 무승부를 이룬 뒤, 연장 홈런 더비에서 4-3으로 이겼다. 올스타전에서 홈런 더비를 통해 승부가 결정된 것은 2022년 ‘스윙 오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내셔널리그는 이날 승리로 올스타전 통산 전적을 45승48패로 좁혔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홈런 더비에 돌입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각 리그 세 명의 타자가 시간제한 없이 각각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친 리그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내셔널리그는 카일 스타워스(마이애미), 슈와버, 피트 알론소(메츠)가 출전했고, 아메리칸리그는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조너단 아란다(탬파베이)가 나섰다.

아메리칸리그 첫 타자로 나선 루커는 홈런 2개를, 내셔널리그 첫 타자 스타워스는 홈런 1개를 쳤다. 이어 아메리칸리그 아로사레나가 홈런 1개를 때려 3-1로 앞서갔다. 곧이어 내셔널리그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슈와버는 괴력을 뽐내며 3개의 홈런을 만들었고, 아메리칸리그 마지막 타자 아란다가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하며 경기는 내셔널리그의 4-3, 승리로 끝났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타자 알론소는 승부가 결정 나면서, 타석에 서지 않았다.

5회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슈와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연장 홈런 3방으로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가 됐다. 슈와버는 경기 뒤 “정말 멋진 날이었다”면서 “선수들이 스윙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해줬다. 정말 신나게 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메이저리그가 내년 시즌 도입을 검토 중인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처음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은 1회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에게 던진 3구째가 볼로 선언되자 ABS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챌린지 성공. 원심 판정 볼이 스트라이크로 바뀌었고, 마차도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가 도입을 검토 중인 ABS 방식은 모든 공을 ABS로 판독하는 한국프로야구(KBO) 방식과 다르다. 챌린지 방식으로, 투수나 포수, 타자가 주심의 판정에 납득하기 어려운 때에 한해 ABS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시행 중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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