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양귀비 대체 생계수단 필요”…국제사회에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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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양귀비 근절을 위해 노력 중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당국이 국제사회에 자국 농민들이 양귀비 재배에서 벗어나 다른 생계수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탈레반 정부는 성명에서 무타키 장관이 마티아센 소장에게 탈레반 정부의 양귀비 재배 금지 조처는 역사적인 노력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지해 농민들이 지속 가능한 생계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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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양귀비 근절을 위해 노력 중인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당국이 국제사회에 자국 농민들이 양귀비 재배에서 벗어나 다른 생계수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16일 미국 매체 아무TV에 따르면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은 전날 수도 카불에서 보 마티아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소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탈레반 정부는 성명에서 무타키 장관이 마티아센 소장에게 탈레반 정부의 양귀비 재배 금지 조처는 역사적인 노력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지해 농민들이 지속 가능한 생계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 지역이 마약 생산 및 유통에 의해 또다시 위협받는 상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6년부터 2001년 처음 집권한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이 20년만에 철군하자 재집권했다. 2022년 4월 양귀비 재배 금지 조처 시행에 들어갔으나 다른 생계수단이 마땅치 않은 농민들 가운데 일부가 재배 금지에 반대하며 탈레반과 충돌도 빚는 등 조처의 이행이 순조롭지는 않다.
마티아센 소장은 탈레반 당국의 조처를 평가하고 자신의 이번 아프간 방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탈레반 당국의 마약 반대 노력이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측간 인도주의 협력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유엔은 마티아센 소장의 탈레반 당국자 면담을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아무TV는 전했다.
탈레반은 국제사회의 마약 통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양귀비 재배 금지 조처의 시행을 종종 부각해왔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해당 조처의 이행 정도가 지역마다 다르고 많은 공동체가 여전히 경제적으로 양귀비 재배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아편 생산국이었던 아프간의 양귀비 재배 면적은 조처 시행 다음 해인 2023년 95%나 급감했으나, 2024년에 들어 19% 반등해 1만2천800㏊(헥타르·1㏊=1만㎡)로 집계됐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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