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베드타운에서 자족복합도시로 변신하는 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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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가 바뀌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집무실에서 한국일보 기자를 만나 "중랑을 교육과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정돈된 도시로 완성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도시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는 것에도 주민 호응이 좋다.
내년 착공 목표인 SH공사 본사 이전과 면목행정복합타운 조성까지 더해 일자리와 경제 기반을 갖춘 완전한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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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같이 호흡하는 현장 중심 구정
구내 고교 수도권 4년제 진학률 20%↑
서울서 가장 많은 28개 주택 정비사업

서울 중랑구가 바뀌고 있다. 주거 중심 '베드타운'에서 자족형 복합도시로 변신이 한창이다. 주택 정비, 교통 개선, 교육 인프라 강화 등 구가 하는 일이 많다. 민선 7기 포함 7년간 변화를 이끌어 온 류경기 구청장은 지난 시간을 "중랑의 자부심을 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집무실에서 한국일보 기자를 만나 "중랑을 교육과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정돈된 도시로 완성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주민과 호흡하는 현장 중심 구정을 강조했다.
한 예로 그는 매일 아침 주민과 함께 하는 '새벽청소'를 통해 구민이 접근하기 쉬운 민원창구를 열어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8년 처음 구청장에 취임해 재선인 지금까지 류 구청장이 걸어다니며 청소한 거리만 134.94km. 풀코스 마라톤(42.195㎞)을 세 번 넘게 완주할 만한 거리다. 그는 이를 통해 주민 참여에 기반한 '중랑의 잠재력'을 몸으로 느꼈다고 했다.
도시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투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38억 원에 불과하던 학교 교육경비를 꾸준히 늘려 올해 140억 원까지 늘렸다. 그 결과 2018년 24%에 그쳤던 구내 고등학교의 수도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올해 44%까지 올랐다. 이제는 '교육을 위해 이사 간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지역 공교육에 신뢰를 쌓았다는 자부심이 크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천문과학관(2027년 개관) 등 체험형 교육공간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 프로그램에는 1만3,000명 넘는 지역 아동이 참여했다. "책은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자산"이라는 그의 교육 철학이 반영된 사업이다.

도시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는 것에도 주민 호응이 좋다. 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주택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속도와 갈등 관리가 관건인 주택개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택개발추진단'과 주민 대상 '개발 아카데미'를 가동 중이다. 류 구청장은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가짜뉴스'가 갈등을 키우고 사업을 지연시키는 측면이 있다. 직접 현장에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니 분란이 발생할 틈이 없다"고 추진단과 아카데미 운영 취지를 밝혔다.
지역 교통망이 이전보다 촘촘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면목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GTX-B 노선 착공 △중앙선 KTX-이음 열차 상봉역 정차 등의 성과를 낸 덕이다. 내년 착공 목표인 SH공사 본사 이전과 면목행정복합타운 조성까지 더해 일자리와 경제 기반을 갖춘 완전한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류 구청장은 "삶의 질과 공동체, 문화와 환경, 주민 개개인의 행복이 조화를 이루는 '정돈된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완성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7년 동안 성장의 발걸음을 토대로 중랑이 눈부신 미래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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