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청년고용 매년 감소…2년동안 5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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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청년 고용이 해마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매출액이 가장 큰 대표 기업의 고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20대 고용 규모는 2022년 8만3155명(30.8%)에서 2023년 7만2525명(27.1%), 지난해에는 6만3531명(24.2%)으로 해마다 1만여 명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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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0대 비중 2022년 24.8%
2023년엔 22.7%, 지난해 21.0%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청년 고용이 해마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공채보다는 경력직 채용으로 전환하는 데다 경기 둔화로 인력 채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 사회 초년생인 20대 임직원 수는 2022년 29만1235명, 2023년 26만4091명, 지난해 24만3737명으로 매년 감소해 지난 2년 새 4만7498명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이상은 3만5232명 늘어 전체 임직원수는 1만2266명 감소에 그쳤다.
그 결과 대기업 임직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4.8%에서 이듬해 22.7%, 지난해 21.0%로 감소했다. 조사대상 대기업 절반이 넘는 56.7%(38곳)에서 청년 고용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20대 고용 감소가 특히 눈에 띄었다. 2022년 43.8%였던 삼성디스플레이의 20대 비중은 지난해 28.4%로, 15.4% 포인트 축소됐다. SK온(12.3% 포인트 ↓), LG이노텍(8.9% 포인트 ↓), SK하이닉스(8.8% 포인트 ↓), 삼성SDI(7.9% 포인트 ↓), NAVER(7.1% 포인트 ↓)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최근 K-방산 수혜주로 급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대 고용이 가장 크게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대 고용 비중은 2022년 7.5%에서 지난해 15.8%로 8.3% 포인트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6.7% 포인트 ↑), SK에너지(5.3% 포인트 ↑), 삼성E&A(5.2% 포인트 ↑), S-Oil(4.7% 포인트 ↑), 현대제철(4.6% 포인트 ↑) 등도 20대 고용을 늘렸다.
4대 그룹 주요 계열사 중 매출액이 가장 큰 대표 기업의 고용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20대 고용 규모는 2022년 8만3155명(30.8%)에서 2023년 7만2525명(27.1%), 지난해에는 6만3531명(24.2%)으로 해마다 1만여 명씩 줄었다. 최근 3년 간 축소된 20대 고용 인원만 1만9624명에 달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특수로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20대 고용 인원도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20대 고용은 2022년 1만1889명(29.6%)에서 2023년 9833명(24.7%), 지난해 8357명(20.8%)으로, 2년 새 8.8% 포인트(3532명) 줄었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 공채를 전면 폐지 또는 축소하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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