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경쟁 거세진다' 은행·증권사·인뱅까지 동맹 전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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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일반환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 간 제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키움증권, 하나증권과 손잡고 연내 환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
고객이 증권사에서 환전 후 인천공항을 포함한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은 증권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등 경쟁이 본격화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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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일반환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은행과 증권사 간 제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각 사는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키움증권, 하나증권과 손잡고 연내 환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 고객이 증권사에서 환전 후 인천공항을 포함한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추후 증권계좌 연계, 해외송금, 트래블로그 연계 서비스도 검토한다. 압도적 외환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외국환 전문은행 노하우를 결집해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도 키움증권을 포함해 타 증권사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4대 시중은행 중 전국 최다 점포와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여섯시 은행'을 전국 82곳에 운영하는 점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내세운다. 이미 협약을 체결한 키움증권과는 외화 예수금을 현찰로 찾을 수 있는 '달러찾기' 서비스를 이달 출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개발이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시행 노하우가 있어 빠르게 서비스를 오픈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그룹 내 증권사뿐 아니라 외부 증권사까지 제휴를 확대 중이다. 계열사인 신한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포함해 일반환전 인가를 받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외부 증권사와 협업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2023년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에 따라 증권사도 '일반 환전'이 가능해졌다. 올해 초부터 증권사 일반환전 업무 지원을 위한 규정이 추가 개정되면서 증권사 창구에서도 현금을 환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은 증권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는 등 경쟁이 본격화 된 것이다.
환전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며 각사별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8월부터 환전 최대 금액을 기존 2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늘리고, '당일 수령' 서비스를 도입한다. 키오스크에서 신한SOL트래블카드 즉시 발급도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내달부터 외화통장 가입 연령을 14세로 낮춘다. 중학생까지 외화 고객으로 포섭해 저연령층 수요를 선점한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시작한 외화 출금 서비스를 기존 2개 지점에서 10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서울과 경기 외에도 비수도권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지속 넓힐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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