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3년]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의 민선 8기 지난 3년간의 시정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을 향해 시민과 함께해 온 성장의 여정이었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우주항공산업의 육성과 K-기업가정신 확산의 노력을 중심으로 견고하게 기반을 다져온 지난 3년의 시정 성과는 진주시가 문화, 경제, 도시 인프라, 복지 등 다방면에서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1년은 여러 사업 분야에서 하나둘 결실을 거두는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진주가 7년 전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침이 있겠지만 격려와 응원은 끼니로 삼고, 건전한 비판은 약으로 삼아 화합하는 시정,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과
정부 ‘문화도시’ 최종 선정
교통안전지수 평가 ‘최우수’
‘진주대첩 공원‘ 시민품으로
공유형 자전거 ‘하모타고‘
청소년 100원 버스 등 결실
과제
2028년 우주환경시설 건립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청년 머무는 ‘창업 생태계‘
현대미술관 진주관 조성도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3주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진주시/
-지난 임기 동안 가장 큰 성과는.
△민선 7기 진주시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디며 시작한 여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성을 다해 왔다. 이는 민선 8기 지난 3년의 시간과 이어져 문화, 경제, 도시 인프라,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
먼저 우리 진주시의 품격과 국내외적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도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진주의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문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LG·GS·삼성·효성의 부자 기운이 서려 있는 지수 승산마을에는 현재까지 2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는 UN 기조연설,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청년포럼 개최 등으로 K-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는 K-기업가정신을 청년들과 나누고, 새로운 글로벌 창업가와 혁신 기업가의 탄생을 위해 시대적 소명을 다하려고 한다.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거·생활·문화 인프라 조성에도 도시의 미래를 위해 착실히 진행해 왔다. 지난 2024년 문산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됐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5곳의 도시재생사업이 순탄하게 진행 중이며, 도심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공영 주차타워 확충, 도로 개설 등으로 지난해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린이날 체험 프로그램 행사에 참여한 조규일 시장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는데 향후 발전방향과 전망은?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소형위성 개발, 첨단 시험시설 구축, 미래항공기체 실증 기반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국내외 협력과 인재 양성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샛-1B는 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현재 고도 500㎞ 궤도에서 지상 관측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진주샛-1B의 성과를 활용한 후속 사업으로 경남도와 함께 6유닛 크기의 진주샛-2(JINJUSat-2) 개발도 2027년 하반기 발사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우주산업의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1554억원 규모의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 기능을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또한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는 위성체, 부품, 시험·인증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진주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시설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우주항공 특화 기업의 집적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UAM)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4년에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과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가 착공돼 올해 하반기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두 센터의 연계로 AAV 생산-실증-비행시험의 원스톱 체계를 갖춘 국내 제1호 AAV 생산기지로 거듭나고자 한다.
-광역쓰레기 소각장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해 9월 사천시가 공식적으로 광역화를 제안함에 따라 우리 시는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며 실무 협의에 나섰다. 이후 두 차례 국장급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경상남도의 중재로 두 차례 더 회의를 지속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해 수많은 의견이 오가며 검토와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진주시가 제안한 ‘생활폐기물 등량교환 방식’(1일 90t 교환)에 대해 사천시는 ‘생활폐기물 90t을 진주로 일방 반출’하는 방식만을 주장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는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독자적으로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진주시는 지금도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 주민 민원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한 지속가능한 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간 협력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논의에 임하려고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에는 활력이 머물고, 일자리를 통한 정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우주항공과 그린바이오산업을 주축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투어가 즐거운 대한민국 문화, 관광도시 진주’를 만들고 싶다. 전통적인 랜드마크인 진주성, 남강, 진양호를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를 통해 탈바꿈하고, 여기에 더해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로 잠시 방문이 아닌 오래 머물며 진주를 온전히 느끼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유등 빛담소, 망경비거테마공원 하늘정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건립,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세 번째 목표인 ‘살기 좋은 진주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시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 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프라, 시민 편의시설 구축 등으로 보다 살맛 나는 진주를 만들겠다.
-꼭 하고 싶은 말씀은.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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