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하나 된 스승과 제자…구미제일고 新소통법 [2025 학교체육진흥회-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2025. 7. 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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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는 '교류의 장' 자리매김 구미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선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마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배드민턴 활동이 이어진다.

경쾌한 셔틀콕 소리와 함께 웃음이 오가는 이 시간은 운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다.

구미제일고 2학년 이서현 학생은 처음 강당에 들어섰을 때 선생님과 함께 운동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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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제일고 교사와 학생이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 사진|문희빈 학생기자

웃고 즐기는 ‘교류의 장’ 자리매김 구미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선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마다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배드민턴 활동이 이어진다. 경쾌한 셔틀콕 소리와 함께 웃음이 오가는 이 시간은 운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다.

이 활동은 단순히 배드민턴을 치는 시간에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 속에서 서로를 더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외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던 선생님들과 라켓을 맞대며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선생님들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구미제일고 2학년 이서현 학생은 처음 강당에 들어섰을 때 선생님과 함께 운동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막상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웃음이 터지고, 자연스레 대화도 오갔다. 친구와 함께 점심시간에 가볍게 운동하고 나오면 기분이 전환되고, 선생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부터는 한층 더 친근함을 느낀다. 이전보다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것도 덜 부담스럽고, 선생님과 거리가 눈에 띄게 가까워진 것을 느낀다.

구미제일고 김민욱 교사는 최근 체중이 부쩍 늘어난 것을 깨닫고 배드민턴 활동을 시작했다. 고등학생 시절에도 저녁 시간이나 쉬는 시간마다 배드민턴을 즐겼고, 그 취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드민턴을 매우 잘하는 학생들도 많아 교사로서 배울 점도 많다고 느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은 것은 학생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다. 김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셔틀콕을 주고받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형성되는 점이 무척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교사에게 배드민턴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학생들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소중한 매개체이자, 교류의 장이다.

배드민턴 활동은 강압적이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든지 라켓 하나만 들고 강당에 들어오면 함께할 수 있고, 쉬고 싶을 때는 편하게 관전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활동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자연스러운 소통’이다.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생들끼리 말 한마디 없이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관계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간다. 운동을 통해 웃고, 땀 흘리고, 함께 호흡하는 그 짧은 순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구미제일고는 앞으로도 이런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더 자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라켓 하나로 시작된 변화는 구미제일고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 강당에서 오가는 셔틀콕과 웃음소리는 단지 게임의 일부가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있다. 배드민턴으로 시작된 이 따뜻한 소통의 순간들이 앞으로 구미제일고를 더 따뜻한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문희빈 학생기자(구미제일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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