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자녀 조기유학, 불법인지 몰라…진심으로 송구”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7.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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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두 딸의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정말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큰아이가 아주 오랜 기간 미국에서 공부하길 희망했고, 많이 말렸지만, 워낙 의지가 강해서 이기지를 못하고 아이의 청을 들어줬다"면서 "미국 학제 상 9학년부터 고등학교다. 그러다 보니 큰아이는 고1 때 갔는데 1년 반을 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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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등 의혹엔 “학자적 양심에 따라 연구·제자 양성…이해 구한다”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두 딸의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정말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1년부터 1년간 방문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한 것이 계기가 돼서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어 "큰아이가 아주 오랜 기간 미국에서 공부하길 희망했고, 많이 말렸지만, 워낙 의지가 강해서 이기지를 못하고 아이의 청을 들어줬다"면서 "미국 학제 상 9학년부터 고등학교다. 그러다 보니 큰아이는 고1 때 갔는데 1년 반을 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녀가 중학교 3학년 1학기까지 마친 뒤 미국 유학을 떠나 법령을 위반한 것을 두고는 "둘째 딸은 언니가 먼저 유학 가서 따라간 경우였다"라며 "(큰아이처럼) 1년 반이나 뒤로 물러나게 되는 것만 생각했다. 그때는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고 유학을 가는 것이) 불법인지조차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저의 큰 실수였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과 관련해선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라며 "다만 지난 30여년 간 저는 학자적 양심에 따라 학문의 진실성을 탐구하고 제자들을 양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청문회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연구윤리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그렇다면 사과할 용의가 없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그런 의혹들이 생긴 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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