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 "연구 제가 기획, 논문 제1저자 당연…학자 양심에 따랐다"

유효송 기자 2025. 7.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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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연구가 학생이 학위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한 것들"이라며 "(제가)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 그것(연구)을 제자가 발전시켜서 본인 학위논문으로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표가 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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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서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가져온 이 후보자의 논문들/사진=뉴시스 /사진=고승민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본인이 직접 연구 기획을 했기 때문에 제1저자가 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제가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연구가 학생이 학위논문을 하기 전에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한 것들"이라며 "(제가) 제1저자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 그것(연구)을 제자가 발전시켜서 본인 학위논문으로 가져간 것이기 때문에 표가 같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연구를 기획하고 모든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방법론을 계획했고 단지 실험을 하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제자가 손발이 돼 도와준 것"이라고 했다.

또 제자의 학위 논문과 자신이 1저자로 쓴 학술지 논문의 표절률이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선 "총장 임용 당시 2007년 이후 논문 100편을 전문가가 검증해서 10% 이하로 판정됐다. 여러 언론에서 2007년 이전 논문이 나왔길래 저도 돌려봤다"며 "전혀 타당치 않은, 10%를 겨우 넘는 표절률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카피킬러는 자료가 계속 겹쳐지기 때문에 유사율이 높아진다"며 "전문가가 하나씩 제외하면서 정확하게 돌려야 진정한 유사율이 나오는 게 정상"이라고 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검증단이 발족됐고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데 사과하고 사실관계와 다른 점은 해명하셔야 할 것 같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과 책임이 막중하다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면서도 "다만 지난 30여 년간 저는 학자적인 양심에 따라 학문의 진실성을 탐구해왔고, 제자들을 양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혹이 생긴 부분은 죄송하다"면서도 "그간 연구윤리와 관련해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기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이 후보자를 반대하는데 자진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질의에는 "몇 분들이 반대했지만 22만 충남대 총동창회를 비롯해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실제 다수 교수 집단이 지지 성명을 냈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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