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완치 길’ 열리나… 진단·치료 ‘단백질 데이터세트’ 공개

조재연 기자 2025. 7. 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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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5700만 명 이상이 앓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 데이터세트가 16일 공개됐다.

연구를 지원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닌 날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왔다"며 환영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세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전측두엽 치매·루게릭병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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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C, 논문 분석 결과 발표
신경퇴행성 특정단백질 확인

세계적으로 5700만 명 이상이 앓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 데이터세트가 16일 공개됐다. 연구를 지원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닌 날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왔다”며 환영했다.

노화와 신경퇴행성 질환에 관한 국제 공공·민간 연구 협력체인 ‘글로벌 신경퇴행성 단백질체학 컨소시엄’(GNPC)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데이터세트를 공개하고, ‘네이처 메디신’과 ‘네이처 에이징’에 게재한 4편의 논문을 통해 초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게이츠 벤처스’의 파르하드 이맘(사진) 박사 연구팀은 혈장·뇌척수액 등 표본과 임상 데이터 등 3만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2억5000만 개 이상의 고유 단백질 측정값이 포함된 세계 최대의 단백질체 데이터세트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세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전측두엽 치매·루게릭병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의 카를로스 크루차가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전측두엽 치매 환자에게서 각각 특이한 혈장 바이오마커(생체지표)와 단백질 특성을 찾아냈다. 크루차가 교수팀은 세 질환의 공통적 메커니즘과 구별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규명했다. 호주 웨스트미드 연구소의 케이틀린 피니 박사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고위험 유전자형 보유자에게서 나타나는 뇌척수액과 혈장 단백질의 독특한 특징을 밝혀냈다.

GNPC를 지원해온 게이츠는 네이처 메디신 기고문을 통해 “혈액 기반 진단 검사와 승인된 항체 치료제 같은 획기적 진전들이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이정수 박사는 “광범위한 임상 샘플을 수집함으로써 진단·치료 연구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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