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생일파티 고용된 왜소증 직원 "우리가 자아가 없나? 참석은 우리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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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신성 라민 야말이 18세 생일에 왜소증 장애인들을 공연자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야말의 파티에 고용된 왜소증 장애인 공연자 중 한 명이 성명문을 통해 "결코 강제로 일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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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스페인 축구 신성 라민 야말이 18세 생일에 왜소증 장애인들을 공연자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이 가운데 야말의 파티에 고용된 왜소증 장애인 공연자 중 한 명이 성명문을 통해 "결코 강제로 일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야말은 13일 열린 자신의 18세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 공연자로 등장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사회권리부는 검찰 측에 야말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50km 거리에 있는 자신의 임대 주택에서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님으로는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바르셀로나 팀 동료 일부가 참석했다. 여기에 야말이 왜소증 공연자들을 초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페인의 무형성증 및 기타 골격 이형성증 환자 협회(ADEE)는 "이는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식적으로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DEE는 성명문을 통해 "오락의 일환으로 왜소증을 가진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며 "고정관념을 영속시키고, 차별을 조장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야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렸다.
반면, 당시 야말의 파티에 고용되었다고 주장하는 한 왜소증 장애인은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문을 올렸다.

그는 SNS를 통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ADEE는 우리를 대표하거나 우리를 대신해 발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저는 흔히 왜소증으로 알려진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성인이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목소리와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 삶과 직업의 자유를 스스로 결정할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ADEE 협회의 일원이 아니다. 또한 ADEE는 우리와 관련된 공개적인 비난을 하기 전에 우리에게 어떠한 자문을 구한 적이 없다. 누구도 자신이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전까지는 그 집단을 대표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 장애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위한 투쟁은 가부장적인 의사 결정에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삶에 대해 독립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완전한 개인"이라며 "우리는 증거없이 공개적으로 주장된 착취 혐의를 단호히 거부한다. 또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기밀 유지의 법칙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이 행사에 초대받게 되어 우리는 매우 영광이었고 전문적이며 인간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진정한 포용이란 우리 또한 판단력이 있으며 착취 없이 존중과 신념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성명서를 접한 팬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한 팬은 "특이한 신체적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공연을 펼치는 고리타분한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왜소증 공연자들에게 공연을 부탁하는 파티를 열려면 보통의 개념으로는 할 수 없다"며 야말에게 쓴 소리를 가했다.
그런가하면 야말을 옹호하는 한 팬은 "ADEE는 자신들이 옹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명예를 되려 훼손시키고 야말의 유명세를 무너뜨리려 한다. 이런 사실들은 야말이 근거없는 비난을 받고있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야말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방한 투어를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가진다.
사진=라민야말 SNS,바르셀로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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