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공립고도 참고서 베껴 기말고사 출제…학생들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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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참고서와 동일한 사실을 검토 교사들은 몰랐지만 학생들이 알아채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의 한 공립고에서 이달 2일 치러진 1학년 기말고사 공통수학 시험문제 22문항 중 12문항이 방과후 교재, 시중 참고서 문제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 감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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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시험문제가 참고서와 동일한 사실을 검토 교사들은 몰랐지만 학생들이 알아채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광주의 한 공립고에서 이달 2일 치러진 1학년 기말고사 공통수학 시험문제 22문항 중 12문항이 방과후 교재, 시중 참고서 문제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 감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학교 1학년은 227명이다.
광주시교육청은 9일 오전 전화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기말고사 문제가 참고서와 동일하다’는 민원 20여건을 접수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 해당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50대 ㄱ교사(정교사)가 출제한 14문항 중 12문항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오는 17일 12문항에 대한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ㄱ교사를 포함한 수학 담당 교사 3명이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 공동 검토했지만 사전에 이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생들은 스마트폰 판독앱을 통해 일부 문제가 참고서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해 문제 제기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 학업성적 관리 시행지침에는 ‘문제를 출제할 때 교과서나 부교재를 제외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참고서의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사례가 없도록 한다’고 나와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들이 시험문제를 공동 검토할 때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취 기준에 맞는지를 주로 살펴볼 뿐 참고서와 동일한 문제인지는 소홀히 검토한 것 같다”며 “그동안 기간제교사가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 참고서를 옮겨실은 적은 있지만 정교사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교사가 출제한 중간고사 시험문제에 대해서는 살펴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전남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도 물리 담당 기간제 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 6개를 참고서 내용과 동일하게 출제해 전남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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