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생필품 10개 중 7개꼴로 가격↑…맛김 16% 급등"

이석주 기자 2025. 7.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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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가 올해 2분기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 흐름을 조사한 결과 총 37개 품목 중 75.7%에 달하는 28개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분기 37개 조사 대상 품목 중 28개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

1년 전이 아닌 전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중 29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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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조사
37개 조사 대상 품목 중 76%인 28개↑

소비자단체가 올해 2분기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 흐름을 조사한 결과 총 37개 품목 중 75.7%에 달하는 28개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8개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3.3%였다. 특히 맛김과 커피믹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은 10% 넘게 치솟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37개 조사 대상 품목 중 28개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상승했다.

이 기간 맛김의 가격 상승률이 15.8%로 가장 높았고 커피믹스(12.0%) 분유(10.1%) 햄(8.6%) 달걀(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11.0%에 달했다.

물가감시센터는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잇따라 올린 것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37개 품목 중 식용유(-4.0%) 두부(-4.0%) 두루마리 화장지(-2.2%) 등 9개 품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1년 전이 아닌 전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37개 중 29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달걀(8.4%) 맛살(7.4%) 햄(5.6%) 맥주(4.5%) 스낵과자(3.7%) 순이었다.

물가감시센터는 “달걀 가격 상승은 산란계 수급 상황, 유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달걀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대표 식품인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가격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상위 5개 품목의 상승률을 유통 채널별로 보면 3대 대형마트 상승률이 평균 13.5%로 일반슈퍼마켓(6.8%)의 두 배를 웃돌았다.

맛김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 상승률이 30.3%에 달해 기업형 슈퍼마켓(SSM·6.6%)나 일반슈퍼마켓(21.6%)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유통채널별 달걀 상승률은 ▷일반마트 11.1% ▷대형마트 6.6% ▷SSM 4.0% 등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들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이라며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식품·유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라면·빵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러한 단기적인 반짝 세일만으로는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원재료 및 원가 하락이 발생한 경우 가격을 인상할 때와 마찬가지로 그에 맞춘 적극적인 가격 인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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