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가 먼저 귀화 신청, 그가 합류하지 않은 게 다행” 프랑스 콜레 감독 ‘작심 인터뷰’

“엠비드가 먼저 귀화 신청을 했다. 그가 오지 않은 것이 결국 기뻤다.”
뱅상 콜레 프랑스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달궜던 조엘 엠비드(31·필라델피아)의 귀화 관련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콜레 감독은 16일 프랑스 정론지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엠비드가 파리올림픽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기뻤다”면서 “우린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귀화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자국 핵심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여러나라들이 귀환 선수를 영입하는 현상에 대해 “어떤 팀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공평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약점인 포인트가드를 메우기 위해 귀화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엠비드의 귀화에 대해 엠비드 스스로의 결정과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장관급에서 추진된 결정이어서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없었다. 그들은 올림픽 개최국으로 이것이 대표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종의 ‘보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우리는 이미 훌륭한 선수를 보유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엠비드가 합류하면 어떻게 팀과 조화롭게 공존시킬지 자체가 큰 과제가 된다. 이는 팀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았을 것”이라고 했다. 콜레 감독은 “엠비드는 분명 훌륭한 선수지만 팀워크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귀화를 처음 제안한 것은 엠비드였다고 밝혔다. 그는 “엠비드가 직접 귀화 신청을 했다. 그는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카메룬을 대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귀화 신청을 했다. 당시 귀화에 성공했다면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2021년 프랑스 귀화를 선언했다가 2023년에 갑자기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관중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심리적 부담에 시달린 그는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미국이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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