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저주 무서웠나…‘모자이크’ 작품 80년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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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반환은 벌어진 상처를 치유하는 것과 같다. 이 모자이크(사진)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지기 전 폼페이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15일(현지시간) 고대 로마 시대 모자이크 작품 반환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후 보존·복원 작업을 거친 뒤 이날 폼페이 고고학공원에서 프란체스코 가르가로 TPC 사령관이 직접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소장에게 모자이크 작품을 인계하는 반환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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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피하려 사죄편지 쓴 사례도

“오늘의 반환은 벌어진 상처를 치유하는 것과 같다. 이 모자이크(사진)가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지기 전 폼페이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폼페이 고고학공원 소장은 15일(현지시간) 고대 로마 시대 모자이크 작품 반환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은 한 쌍의 연인을 묘사한 에로틱한 분위기의 모자이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나치 독일군 대위가 훔쳐 갔으나 8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반환은 유물을 소유했던 독일인 가족이 이탈리아 문화유산 보호 전담 경찰인 로마 카라비니에리 문화유산 보호부대(TPC)에 직접 연락해 반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이뤄졌다. TPC는 유물을 면밀히 조사했고, 그에 따라 이 모자이크 작품이 베수비오 화산 인근 폼페이에서 유래했음을 밝혀냈다. 모든 확인 절차가 완료되자 이탈리아와 독일 양국의 외교 채널이 가동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을 통해 2023년 9월 16일 이탈리아로 성공적으로 반환됐다. 이후 보존·복원 작업을 거친 뒤 이날 폼페이 고고학공원에서 프란체스코 가르가로 TPC 사령관이 직접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소장에게 모자이크 작품을 인계하는 반환식이 열렸다.
추흐트리겔 소장은 유물을 자발적으로 돌려주는 이들로부터 “도난당한 유물에 대한 소유욕이 무거운 짐이 된다는 인식의 변화를 자주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의 저주’가 두려워 돌려주는 사람도 꽤 많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의 저주란 폼페이 유적지에서 작은 돌멩이라도 훔치면 불행이 닥친다는 미신이다. 비과학적이지만 그 덕분에 실제로 많은 유물이 돌아오고 있다. 이에 폼페이 유적지에는 방문객들이 돌려보낸 유물과 함께 그들의 ‘사죄의 편지’를 전시하는 특별한 공간까지 마련돼 있을 정도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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