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미 주방위군 네트워크 뚫어…"군사정보 유출 가능성"

유혜은 기자 2025. 7.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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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중국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이 9개월 동안 미국 한 주의 주방위군 네트워크를 해킹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NBC방송에 따르면 올해 6월 작성된 미 국토안보부 문건에 이같은 내용의 국방부 조사 결과가 담겼습니다.

여기에는 '솔트 타이푼'이라 불리는 중국 해커 그룹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미국 한 주의 주방위군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훼손했다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어떤 주가 어떤 피해를 봤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민감한 군사 또는 법 집행 정보를 해킹당했을 수 있다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주방위군은 각 주 정부가 보유한 군사 조직으로, 평소에는 주 관련 치안과 구호 등 활동을 하다가 유사시에는 연방정부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는 지방 정부나 법 집행 기관과 긴밀하게 연계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솔트 타이푼은 중국 국가안전부(MSS)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입니다. 지난해 미국 최대의 통신업체 네트워크 등 최소 8곳을 해킹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와 의회 주요 인사들의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염탐한 바 있습니다.

NBC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해킹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솔트 타이푼이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다는 결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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