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 못했어요" 이적과 동시에 곧바로 DB 캡틴…"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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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그만큼 나를 믿어주시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을 인정해 주시는 거라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진짜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뗀 이정현은 "원주에서 뛰는 게 처음이지 않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애들을 잘 추스를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만큼 나를 믿어주시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을 인정해 주시는 거라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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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홍성한 기자] "감독님이 그만큼 나를 믿어주시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을 인정해 주시는 거라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원주 DB가 2025-2026시즌에 대비한 팀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새롭게 DB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정현(38, 191cm)이다. 그는 15일 팀 훈련에 합류, 동시에 주장까지 맡았다.
오후 훈련 후 만난 이정현은 "감독님과 코치님께 양해 구하고 외부 재활하며 몸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그동안 선수들이 체력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것 같다. 생각보다 다들 몸이 너무 좋고 파이팅도 넘친다. 뭐랄까, 오랜만에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을 봐서 나도 동기 부여를 얻었다.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주성 감독은 이정현에게 주장직을 건넸다. 그를 향한 믿음이 그만큼 크다.
"진짜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뗀 이정현은 "원주에서 뛰는 게 처음이지 않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애들을 잘 추스를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만큼 나를 믿어주시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것을 인정해 주시는 거라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 누구보다 우승의 맛을 잘 아는 이정현은 최근 4시즌째 봄 농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었을 터.
이정현은 "플레이오프는 당연히 항상 진출해야 하는 주의였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남들이 하는 거 보러 가봤는데 너무 뛰고 싶었다(웃음). DB는 재작년 우승 팀이었다. 멤버 구성이 좋다. 충분히 목표를 이룰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송창용이 현역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2010 KBL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중 유일하게 남은 이정현이다.
그는 "모르고 있었다(웃음). 그때는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기들 은퇴 하는 거 보면 서글픈 생각이 많이 든다. 다르게 말하면 내가 남아있는 건 그만큼 열심히 했고 아직도 경쟁력 있다는 뜻이니까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새로 만나는 윈디(DB 팬을 부르는 애칭)들을 향해서 "아직 제대로 만나지 못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하고 있어 나도 기대가 크다. 지난해 겪었던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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