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년 성적 '0점'"···빼돌린 시험지 건네받은 혐의 '전교 1등' 결국

강지원 기자 2025. 7.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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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공모해 빼돌린 시험지를 전달받은 의혹에 휘말린 고등학생의 재학 기간 모든 성적이 0점 처리됐다.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는 14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학생 A양의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학기 성적을 0점으로 처리하기로 결론 내렸다.

A양은 이들이 유출한 시험지를 사전에 입수한 뒤 시험에 응시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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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공모해 빼돌린 시험지를 전달받은 의혹에 휘말린 고등학생의 재학 기간 모든 성적이 0점 처리됐다.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는 14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학생 A양의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학기 성적을 0점으로 처리하기로 결론 내렸다.

같은 날 해당 학교는 선도위원회도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는 A양에 대한 퇴학 처분 여부도 심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부모 B씨와, 수년간 이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해온 30대 C씨는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때부터 학교 내부에 무단으로 들어가 시험 문제지를 빼낸 정황이 포착됐다.

A양은 이들이 유출한 시험지를 사전에 입수한 뒤 시험에 응시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양은 중학생 시절부터 C씨에게 과외를 받아왔고, 고등학교 내내 내신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가 B씨에게 시험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전날 구속된 상태다. 이날 오후에는 시험지 반출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학교 시설 관리자 D씨와, A양의 부모인 B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지원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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