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아래서 15분 솔로 연주 펼친 18살 피아니스트 김세현

강나현 기자 2025. 7. 16. 10: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르 콩세르 드 파리(Le Concert de Paris)'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세현(18). 〈사진=크레디아〉

지난 3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프랑스 혁명기념일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피아니스트가 이 무대에서 솔로 연주를 펼친 건 2023년 이혁(23) 이후 두 번째 입니다.

김세현은 14일(현지시간) 파리 에펠탑 아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린 '르 콩세르 드 파리(Le Concert de Paris)' 무대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는 파리시와 현지 주요 방송사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 행사로, 국경일 '바스티유의 날(Bastille Day)' 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축제입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유럽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세계적 공연이기도 합니다.

'르 콩세르 드 파리(Le Concert de Paris)'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세현(18). 〈사진=크레디아〉

이날 김세현은 총 15분 솔로 무대에서 리스트 사랑의 꿈, 포레 즉흥곡 제2번과 함께 샤를 트르네 작곡,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편곡의 「4월의 파리에서」를 연주했습니다. 듀오 무대에서는 2023년 롱-티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 보단 루츠(Bohdan Luts)와 함께 1967년 프랑스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Les Demoiselles de Rochefort)」에 수록된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 곡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공연을 마친 김세현은 “세계적인 축제에 초대돼 연주를 선보일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연주하며 깊은 감격을 느꼈고, 아름답고 낭만적인 연주 장소와 환경이 연주에 새로운 영감과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르 콩세르 드 파리(Le Concert de Paris)' 공연을 펼친 뒤 분장실에서 찍은 사진 〈사진=크레디아〉

김세현은 오는 23일 라 로크 당테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 포레, 라벨, 리스트 작품으로 구성된 리사이틀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8월 5일 부산콘서트홀 콘서트홀, 8월 8일에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무대에서 리사이틀을 펼칩니다. 9월 21일에는 대전 그랜드페스티벌에 참가해 장한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