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소식 알려…“우리나라 명산”

북한 매체가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16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금강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한 지 사흘 만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금강산이 문화적 전통과 천연 생태계, 명승이 하나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 및 자연경관으로 된다는 데 대해 인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우리나라의 명산 중 하나로 불리워온 금강산”이라며 “(금강산이)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아름다운 자연 풍치, 1만2000 봉우리와 기암괴석, 수려한 폭포와 담소, 호수, 청신한 대기와 수정같이 맑은 물, 계절 특유의 색조 등 특이한 자연미”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소식을 전하며 남한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과 북은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10년 동안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022년부터 해금강호텔, 이산가족면회소 건물, 온정각 등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 있는 시설들을 해체했다.
이번 등재로 북한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고구려 고분군’(2004)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을 포함해 3건이 됐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관련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다가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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