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돼!" '유로파' 티켓 따낸 크리스털 팰리스 '컨퍼런스리그'로 강제 강등… 팬 반대 시위

김유미 기자 2025. 7.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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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 티켓 따낸 크리스털 팰리스 강제 '컨퍼런스리그'로 강등 팬 항의 시위 크리스털 팰리스 서포터가 UEFA(유럽축구연맹)의 결정에 분노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팬들은 지난주부터 UEFA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복귀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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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UEFA, '유로파' 티켓 따낸 크리스털 팰리스 강제 '컨퍼런스리그'로 강등… 팬 항의 시위 크리스털 팰리스 서포터가 UEFA(유럽축구연맹)의 결정에 분노했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5-20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UEFA의 규정에 따라 유로파리그 대신 컨퍼런스리그로 강등을 당하게 됐다.

해당 규정은 한 소유주가 여러 클럽을 소유할 경우, 같은 유럽 클럽 대항전에 두 팀이 모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동 구단주 존 텍스터는 프랑스 클럽 올랭피크 리옹을 소유하고 있다. 리옹도 지난 시즌 결과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텍스터는 리옹에 대한 지배력이나 영향력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 결국 UEFA의 클럽재정관리기구는 텍스터가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옹 두 클럽 모두에 관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그 순위가 더 높았던 리옹(프랑스 리그 1 최종 6위)을 유로파리그로 보내고,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 12위)를 컨퍼런스리그로 강등시켰다.

다음 시즌 유럽 무대를 꿈꾸던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은 화가 단단히 났다. UEFA의 결정에 구단도 강한 반발을 나타냈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스터는 뉴욕 제츠 구단주인 우디 존슨에게 크리스털 팰리스 지분을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리옹 회장직에서도 물러났으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텍스터가 구단에 대한 결정적 영향력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컨퍼런스리그로 갈 경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차지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이 열린다. 아직 UEFA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끄는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UEFA의 다중 클럽 소유권 규정으로 인한 이번 결정에 대해 "축구계에 나쁜 날이자 끔찍한 불의다"라고 비판했다.

팬들은 지난주부터 UEFA에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로파리그 복귀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과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붕괴했다는 문구가 적힌 걸개를 내걸었고, 홍염을 터뜨리며 거리에 나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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