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공천개입' 제보자 강혜경씨 특검 출석…포렌식 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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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씨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다.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팀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연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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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씨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했다.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팀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강씨 변호인인 문건일 변호사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강씨는 특검법 제2조 11항에 따른 불법 허위 여론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검찰이 입수한 증거들의 경우에 영장 범위에 따라서 기간적으로는 2022년 6월 보궐 선거 전후, 내용적으로는 세비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사용할수 있었다"며 "임의 제출을 통해서 특검이 공익 제보자가 제공한 모든 자료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향후 재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이 증거 법리로 다투어서 혐의를 피해 나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
이날 강씨 측이 특검에 제출한 자료는 △명태균 PC △강씨 소유 하드디스크 및 SSD △명태균 PC 등의 포렌식 자료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분석 자료 △계좌 거래 내용 및 정리 자료 △강씨가 2017년부터 2020년 초까지 사용한 휴대전화 1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사용한 휴대폰 1대 등이다.
문 변호사는 "자체 포렌식 분석 결과 미래 항공연구소에서 시행된 비공표 여론조사 대부분이 조작 또는 불법적인 성향 분석 자료의 생성 및 전달이 있었거나 그 비용 지급에 있어 제3자 대납이나 현금 지급이 이루어지는 등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등 위반 소지가 다수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윤석열 22회, 홍준표 23회, 오세훈 18회, 박형준 7회 등 문제가 있어 보이는 총 100여 건의 여론조사 및 그와 관련한 데이터 메시지 등 관련 증거들을 정리했고 오늘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윤상현 의원이 김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볼 정황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윤 의원은 당시 공관위원장이였기 때문에 본인의 결정도 필요했었고, 이준석 당대표도 관여가 있다고 저는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고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일 윤 의원과 김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모두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인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연루돼 있다.
김 전 의원은 명씨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자신의 세비 8000만원 상당을 명씨에게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윤 의원은 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 여사는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 전 부장검사가 공천을 받도록 지역구 현역인 김 전 의원을 김해갑 지역구로 옮겨 출마하게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부장검사는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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