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 컷] '톰 소여'처럼 숲의 아이가 되는 마법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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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트리하우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국적인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산 중턱 숲속에 지어진 트리하우스 '톰소여'의 창가에서 남기는 사진은 '인생샷'의 정석이다.
숲속 가장 깊숙한 곳에 지어져 전통적인 트리하우스의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한다.
숲속 한가운데에 이런 공간이 마련될 수 있던 배경은 인력으로만 지은 트리하우스의 공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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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트리하우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국적인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탔다. 동화 같은 나무집과 오밀조밀한 인테리어는 그 누구든 동심으로 돌려보내기 충분하다. 특히 산 중턱 숲속에 지어진 트리하우스 ‘톰소여’의 창가에서 남기는 사진은 ‘인생샷’의 정석이다.
트리하우스 4채 중 두 번째로 오래된 톰소여는 총 3개 층이다. 주방과 다이닝룸이 있는 1층, 좌식·입식 테이블과 약간의 마루가 있는 2층, 침실이 있는 3층이다. 수직·수평 동선이 얽혀 있고 집을 지탱하는 나무 기둥이 집 내부를 관통하고 있다. 숲속 가장 깊숙한 곳에 지어져 전통적인 트리하우스의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한다.
숲속 한가운데에 이런 공간이 마련될 수 있던 배경은 인력으로만 지은 트리하우스의 공법에 있다. 정솔희 트리하우스 대표는 “트리하우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나무 밑의 식생을 해치지 않고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말한다. “트리하우스조차도 중장비를 사용해서 지으면 도로를 닦아야 해 필연적으로 숲의 지형을 파괴한다”며 기존 도로가 끊기는 지점부터는 모든 건축 자재를 인력으로 운반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톰소여는 어떤 공간보다도 숲에 폭 안겨 있다. 내부에서 숲을 잘 느낄 수 있는 장소가 2층 창가다. 멀리 떨어진 숲이 아닌 눈앞에 성큼 다가온 듯한 숲을 렌즈에 담을 수 있다. 창 앞으로 사람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을 찍기 안성맞춤이다.

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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