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국채수익률 5% 돌파…"관세발 인플레 시작됐나"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다시 5%를 돌파했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재반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다시 5%를 돌파했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재반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탓이다.

이날 미국 국채는 3개월물부터 30년물까지 장단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매도세를 맞아 주식 투자자들에게까지 우려를 샀다.(국채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5.02%로 마감하며 지난 5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3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상회한 것은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를 크게 늘릴 것으로 우려되는 감세 및 지출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국채수익률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해 제정됐음에도 오히려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국채 매도세는 지난 6월 CPI 발표 후 관세 인상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채권시장은 지난 6월 CPI가 공개된 직후에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CPI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반등하긴 했지만 예상했던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CPI의 연율 상승률은 2.7%로 전월 2.4%에 비해 올라갔지만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연율 상승률도 지난 5월 2.8%에서 6월엔 2.9%로 높아지긴 했지만 전문가 예상치 3.0%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전 9시를 넘어서며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스티펠, 니콜라우스 & Co.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렌 헨더슨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의 반응이 초기에는 매우 잠잠했지만 결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지난 6월 CPI 발표 후에도 트레이더들은 올해 금리가 2번 인하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연내 2번 금리 인하 가능성은 42.6%, 한번은 30.5%로 각각 반영됐다.
하지만 헨더슨은 "올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의 창이 점점 닫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6월 CPI를 보면 가구, 장난감, 가전 등 관세 영향을 받기 쉬운 품목들에서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영국 금융회사 에버리의 시장 전략팀장인 매튜 라이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지난 6월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크게 두려워하는 것은 관세 부과 시점과 실제 소비자 물가 인상 시점 사이에 시차가 있다는 것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오는 8월1일부터 관세가 더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지수는 0.2% 상승 마감했으나 S&P500지수는 장 중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뒤 0.4% 하락 마감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0% 떨어졌다. 특히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2.0%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신지, 스토킹 피해 때 가까워진 ♥문원…"잤어?" 이상민 질문에 당황 - 머니투데이
- "밤마다 시母가 남편 옆에"…충격 신혼생활 고백한 여배우 - 머니투데이
- "김준호, 정신 안 차리면 또 이혼"…♥김지민 앞에서 쓴소리 들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일하러 지방 간 남편, 혼외자 낳고 새살림…"이혼해" 들키자 적반하장 - 머니투데이
- 이수근, 34억 건물도 '신장 투석' 아내 명의로…'빚 7억' 대신 갚아 - 머니투데이
- "장하다 반도체, 땡큐 개미"…최고치 찍은 코스피, 이제 눈은 연준으로 - 머니투데이
- "차은우도 엄마도 징역형 위기"...현직 변호사가 본 '200억 탈세' 심각성 - 머니투데이
- 매달 650만원 따박따박...43억 일군 직장인, 배당주 고르는 기준은? - 머니투데이
- "3층, 7층, 10층" 택배기사가 삑삑삑..."엘베 잡아두지마" 안내문 시끌 - 머니투데이
- '국장 사랑' 개미였구나…'주식만 10억' 재산킹 금감원장 뭐 샀나 보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