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맨홀 사고 관련 압수수색…관계자 입건

김예빈 기자 2025. 7.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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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과 도급업체 사무실 3곳 대상
사고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 병방동의 맨홀 [사진 = 연합뉴스]

[인천 = 경인방송]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오늘(16일) 오전 인천환경공단과 용역업체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과 경기 성남, 대구에 위치한 도급업체 사무실 3곳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용역·계약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자 3명, 용역업체 관계자 2명, 하청업체 관계자, 재하청업체 대표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입건 대상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의 맨홀 안에서 오·폐수 관로를 조사하던 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근로자 B씨가 유해가스에 중독돼 숨졌습니다.

이들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청을 받아 현장 조사를 진행하던 중 가스 중독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용역은 당초 하도급이 금지된 계약이었지만, 원도급사가 하청을 주고 다시 재하청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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