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를 꽉…” 한국 여성들 베트남서 현지 여성 폭행

임정환 기자 2025. 7.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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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즉석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들이 현지인 여성들을 폭언·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S는 하노이 당국이 남뜨리엠구의 즉석 사진관에서 베트남 여성이 두 명의 한국 여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여성과 그녀의 친구는 사진 촬영을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했는데 그때 한국인 여성 두 명이 소리를 지르며 시간이 끝나기 전에 나가라고 재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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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추정된 여성들이 즉석 사진관에서 베트남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있다. VNS 캡처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의 즉석 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들이 현지인 여성들을 폭언·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S는 하노이 당국이 남뜨리엠구의 즉석 사진관에서 베트남 여성이 두 명의 한국 여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현지에서 해당 사건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영상과 사건 당시 정황을 설명한 게시물을 SNS에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사건은 7월 11일 말 남뜨리엠의 한 사진관에서 발생했다. 베트남 여성과 그녀의 친구는 사진 촬영을 예약하고 비용을 지불했는데 그때 한국인 여성 두 명이 소리를 지르며 시간이 끝나기 전에 나가라고 재촉했다고 한다.

게시물은 또한 한국 여성 한 명이 피해자의 친구를 갑자기 때린 후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반복적으로 주먹과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말리려 하자 신체적 폭력 위협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VNS는 “경찰은 두 한국인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검토하고 목격자 증언 수집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친구는 폭행 이후 두통, 메스꺼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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