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초, 부산 수영초 꺾고 U-12 유소년야구대회 우승... 21년 만에 전국대회 제패

이번 대회는 12세 이하부 전국 총 67개 팀이 참가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울진 죽변마린피아야구장과 죽변보조야구장, 평해복합야구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참가 팀들은 왕피천 리그와 왕돌초 리그, 금강송 리그 등 총 3개 리그로 나뉘어 구장별로 61경기, 6강 토너먼트 5경기를 포함해 총 66경기를 소화했다.
협회는 대회가 진행되는 울진군에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폭염 대비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당초 예정돼 있던 낮 12시 및 오후 1시 30분 경기 시간을 각각 오후 3시 30분과 오후 5시로 조정, 가장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더그아웃에는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추가 설치하고 경기 중간 휴식 시간 추가, 구급 요원 상시 배치 등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에 대한 위험 요소에 대비했다.

2회 선제점을 뽑은 칠성초는 5회까지 한 점 차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5회 초 선두타자 김민석(5학년)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과 이어 터진 이도윤(6학년)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서준(6학년)과 4회 구원으로 나온 백주원(6학년)이 단 1피안타로 수영초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결승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이도윤과 수영초의 결승 진출을 이끈 박서진(6학년)이 각 팀을 대표해 선정됐다.
양해영 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과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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