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심야약국 '태부족'…24시간 운영도 1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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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밤이나 휴일에 비상약을 구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심야약국의 필수 운영시간은 3시간에 불과해 새벽시간대 이용 공백이 발생한다.
충북도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청주 4개구 중 청원구에만 공공심야약국이 없어 조만간 신청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의료 서비스 지역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거듭된 소통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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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지역에서 밤이나 휴일에 비상약을 구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운영시간이 짧아 의료 인프라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은 청주 3곳, 충주 2곳, 증평 1곳 등 6곳에 불과하다.
제천, 음성, 진천 등 나머지 8개 시·군은 수십㎞ 떨어진 인접 지역으로 이동해야 겨우 약품을 구할 수 있다. 부족한 병·의원만큼이나 공공심야약국 접근성 면에서도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셈이다.
농촌에선 소화제, 파스 등 11종의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도 찾기 어려워 의료 서비스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충북 공공심야약국 규모는 전국에서도 하위권에 속한다.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을 보면 광역단체 중 공공심야약국은 경기가 79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38곳), 인천(29곳), 경북(21곳), 전남·부산(15곳), 대구(12곳), 경남(11곳), 전북(9곳), 충남(8곳), 광주(7곳), 충북·강원·제주(6곳), 대전(4곳), 울산(3곳), 세종(1곳) 순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시간에도 의약품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성격의 약국이다.
단순 의약품 구매를 넘어 약사로부터 복약 지도·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경증 또는 비응급 환자가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공공심야약국의 필수 운영시간은 3시간에 불과해 새벽시간대 이용 공백이 발생한다.
청주, 충주 등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역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증평은 인구 10만 명 미만으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만 문을 연다.
도내에서 24시간 문을 여는 약국은 청주지역 1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약국 개별 재량에 따른 결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필수 운영시간 외 새벽시간대 연장 또는 24시간 운영 등을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주=뉴시스] 충북도 공공심야약국 포스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newsis/20250716080138313ygci.jpg)
지역 약사들은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위해선 합당한 보상 체계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 운영됨에도 주간 파트타임 약사의 시급과 동일한 금액(시간당 4만원)을 지원받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사가 퇴근 후 다른 지역 거주지로 이동해 심야시간 운영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충북도약사회는 지자체 지원금과 별도로 약사회 차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청주 4개구 중 청원구에만 공공심야약국이 없어 조만간 신청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의료 서비스 지역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거듭된 소통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 식의약안전과 관계자는 "복지부 계획에 따라 확대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신청 자체를 찾아볼 수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도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관련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연중무휴 운영이 원칙이지만 경조사·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월 1~2회 자율 휴무가 허용된다. 자세한 운영시간과 약국 위치 등은 충북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n0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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