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기후 대응’ 재난 채권, 사상 최대 판매…국내선 기후보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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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난 채권'이 2년 연속 기록적인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경기도가 전국에서 첫 기후보험을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재난 채권은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것으로 태풍,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재해에 따른 손실액을 부담하는 일종의 재보험 상품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서 보험사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지급한 금액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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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dt/20250716063206378umjd.jpg)
기후 온난화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난 채권’이 2년 연속 기록적인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선 경기도가 전국에서 첫 기후보험을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데이터 제공업체 아테미스를 인용해 올해 발행된 재난 채권이 181억달러(약 25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재난 채권 판매액(177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재난 채권은 보험사들이 발행하는 것으로 태풍, 지진, 홍수, 폭염 같은 재해에 따른 손실액을 부담하는 일종의 재보험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보험사 등으로부터 국채 같은 전통적인 고정 수입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받는다. 대신 재난이 발생하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서 보험사들이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지급한 금액도 급증했다. 2020년대 들어 연간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평균 자연재해 피해액은 3061억원에 달한다. 이에 경기도는 최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라이나손해보험)과 계약을 맺고 내년 4월10일까지 경기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과 상해에 대해 보상하는 기후보험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기후보험에 자동 가입됐다.
사전에 정한 특정 조건만 충족하면 손해액 계산 없이 약정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보험도 등장했다. 지난 2월 삼성화재가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기후 위기로 폭우나 폭설 등이 빈번해지면서 등장한 상품이다. 메리츠화재 역시 가축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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