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일의 도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드디어 검거 [오늘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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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16일 오후 5시20분쯤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도주 중 다양한 화제를 낳았고 검거 이후엔 '신창원 신드롬'으로 번졌다.
육군 정보부대 부사관 출신으로 눈썰미가 좋았던 김씨는 수상한 외모와 생활환경을 기억해 "신창원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50여명을 투입해 대규모 검거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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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수로 위장한 신창원은 교도관의 눈을 피해 5년간 준비했다. 목공실에서 몰래 들여온 쇠톱으로 매일 음악방송이 나오는 시간마다 20분씩 환풍구 쇠창살을 잘라냈고 좁은 통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15㎏을 감량했다. 결국 그는 통풍구를 통해 탈출한 뒤 공사장 밧줄을 이용해 철통 보안의 부산교도소를 빠져나왔다. 걸린 시간은 1시간30분 남짓이었다.
이후 신창원은 농가에서 옷과 흉기를 훔쳐 서울로 향했고 충남 천안에서 한 여성과 동거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2년 반 동안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고 훔친 차를 타고 도주, 9억여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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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의 탈옥은 '신창원 신드롬'으로 번졌다. 강도와 절도 등 100여건이 넘는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일부 대중은 그를 '의적'으로 치켜세웠다. 팬카페가 생기고 시민들 사이에선 "잘생겼다", "체포되지 않길 바랐다"는 말도 나왔다. 특히 검거 당시 입고 있던 옷은 유행 아이템이 됐다.
재수감된 신창원은 143건의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고 징역 22년6개월이 더해졌다. 독방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며 검정고시와 심리학 공부를 했지만 장기 격리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2023년 5월에는 대전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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