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수익 도달하면 ‘안전모드’로…변동장세 속 ‘목표전환형 펀드’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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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목표전환형 펀드'가 새로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사전에 설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계돼 변동성이 큰 장세나 은퇴자산 운용의 방어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단기금융펀드(MMF)로 자동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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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시 채권 등으로 자동 전환
은퇴자금 등 장기투자에 적합
“기초자산 위험성 잘 따져봐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목표전환형 펀드’가 새로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사전에 설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계돼 변동성이 큰 장세나 은퇴자산 운용의 방어적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6월30일 ‘KCGI 코리아 목표전환형펀드’ 2호에 총 2768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4월 출시된 1호 펀드의 설정액(560억원)과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가운데 최대 흥행 기록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주식형 기준 7∼9%, 채권혼합형 기준 5% 안팎의 목표 수익률을 미리 설정해 운용된다. 이 수익률에 도달하면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단기금융펀드(MMF)로 자동 전환된다. 투자자가 직접 매도 시점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따른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수익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 달성 시 알아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시장이 복잡할수록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라며 “변동성에 민감한 은퇴자산 운용 등 장기 투자자에게도 유효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에 2010년 처음 도입됐지만 강세장에서 초과수익이 어려운 구조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는 1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들어서만 이미 24개 펀드가 출시되며 지난해 연간 출시 건수(28개)에 근접했다.
특히 펀드 출시 후 두달 이내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사례도 늘면서 흥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무역·관세 문제나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 등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익과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가능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목표전환형 펀드가 만능은 아니다. 펀드 상품이기에 원금을 보장하지 않으며 수익률 또한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목표 수익률은 무조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수익 달성 이후엔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며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기초자산의 특성과 위험성을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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