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른 종류 합의 원하면 언제든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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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관세 서한이 곧 합의(deal)"라며 "합의는 이미 끝났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종류의 합의'를 콕 집어 강조한 만큼, 관세를 낮추려면 디지털 통상 장벽 문제 해결 등 비관세 분야에서도 양보를 얻어내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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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서한이 합의” 최후통첩 강조
비관세 장벽 해결 등 패키지딜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 이상 새로운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이 “다른 종류의 합의는 하고 싶어 한다. 우리(미국)는 언제든 (이 같은) 대화에는 열려 있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다음 달 1일 전까지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포함한 ‘패키지딜’에 합의하지 않으면, 고율의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메시지를 담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상호관세 발효까지 불과 보름여 남은 가운데 곧 또다시 유예 연장을 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자신의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다음 달 1일 반드시 합의하라는 취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1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했다고 여기면 관세를 진짜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종류의 합의’를 콕 집어 강조한 만큼, 관세를 낮추려면 디지털 통상 장벽 문제 해결 등 비관세 분야에서도 양보를 얻어내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관세를 낮춰주는 대신, 통상 분야와 국방비 증액 등 사안까지 함께 묶은 ‘통상·안보 패키지딜’을 요구한 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한국 등 동맹과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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