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억지’ 어린이용 방위백서 배포… 편향성 논란에 일부 지역선 배포않기로

도쿄=황인찬 특파원 2025. 7. 1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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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담긴 방위백서의 어린이판을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책자에서 일본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맞서려면 미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 방위백서와 관련해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이 독도를 고유 영토로 주장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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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0권 초등학교에 처음 나눠줘
韓 외교부, 日총괄공사대리 초치
뉴시스
일본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이 담긴 방위백서의 어린이판을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책자에서 일본은 북한 중국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맞서려면 미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과 일본, 한국 미국 일본의 협력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나가사키현 지역 민방인 NBC나가사키방송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어린이용 방위백서 약 6100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방위성이 2021년부터 온라인판으로 공개했지만 실제 책자를 초등학교에 보낸 건 처음이다. 책자 속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했다. 동해 또한 ‘일본해’로 표기했다.

총 24쪽인 이 책자에는 ‘자유 및 민주주의의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한다’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한 면에 걸쳐 소개했다. 하지만 한일, 한미일 협력 관련 내용은 없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한일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방위성 자료에서는 한국이 제대로 언급조차 안 된 것이다.

이 책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이유로 “방위력이 부족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강대국의 침공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편향성 논란이 일자 일부 지역에선 이 책자를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NBC나가사키방송은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일본 방위백서와 관련해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일본이 독도를 고유 영토로 주장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외교부는 이날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초치해 항의의 뜻도 전달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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