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시작됐나, 미 6월 CPI 반등…트럼프, 연준에 금리 인하 재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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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서서히 실물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알리안츠 트레이드 북미의 댄 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6월 CPI 지표로는 관세에 따른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을 명확히 확인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서서히 충격이 시작됐음을 감지할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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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서서히 실물 경제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전까지의 완만한 하강 흐름을 깨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망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물가가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인이 됐다.
6월 C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7% 상승했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5월에 비해 0.2%, 지난해 6월에 비하면 2.9% 뛰었다. 전월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 0.3%보다는 소폭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도 불구하고 1월 전년동월비 3.0%를 찍고 5월까지 완만하게 하강하던 CPI가 6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지표에서는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충격을 주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 영향이 혼란스러워 자동차의 경우 신차 가격이 0.3%, 중고차가 0.7% 내리기는 했지만 관세에 민감히 반응하는 의류는 5월에 비해 0.4% 가격이 올랐다.
역시 수입 의존도가 높아 관세에 민감한 가정용 비품도 한달 새 1%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알리안츠 트레이드 북미의 댄 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6월 CPI 지표로는 관세에 따른 직접적인 인플레이션 충격을 명확히 확인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서서히 충격이 시작됐음을 감지할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가 8월 1일부터 대대적인 관세를 물리기로 했고, 이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 핵심 소재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매기고 있는 데다 최근 구리로 품목별 관세를 확대한 터라 앞으로 본격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충격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 기록을 이틀째 갈아치웠지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악재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했다.
다우는 전일비 436.36p(0.98%) 하락한 4만4023.29, S&P500은 24.80p(0.40%) 내린 6243.76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37.47p(0.18%) 오른 2만677.80으로 마감하며 전날 재개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대중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반도체 수출 허용 소식에 엔비디아가 4% 뛰고, AMD가 6%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트럼프는 관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당장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파월 의장을 향해 “소비자 물가가 낮다. 연준 금리를 내려라. 지금 당장!!!”이라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뒤이어 “연준은 금리를 3(%)p 낮춰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 연간 1조달러가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 기준금리를 3%p 내리면 미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이 1조달러 줄어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도널드 트럼프 #제롬 파월 #미국 대통령 #관세 충격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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