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의 저주’ 무서웠나?…나치 약탈 모자이크 80년만의 귀환

황현택 2025. 7. 1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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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장교가 이탈리아에서 약탈한 고대 로마 시대 모자이크 작품이 약 8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안사(ANSA) 통신이 현지 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작품은 한 쌍의 연인을 묘사한 에로틱한 분위기의 모자이크로,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나치 독일군 대위가 훔쳐 한 독일인에게 선물했습니다.

TPC가 유물의 진위와 정확한 출처를 파악한 결과, 이 작품은 베수비오 화산 인근 폼페이에서 유래했음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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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장교가 이탈리아에서 약탈한 고대 로마 시대 모자이크 작품이 약 8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안사(ANSA) 통신이 현지 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작품은 한 쌍의 연인을 묘사한 에로틱한 분위기의 모자이크로,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나치 독일군 대위가 훔쳐 한 독일인에게 선물했습니다.

이번 반환은 유물을 소유했던 독일인 가족이 이탈리아 문화유산 보호 전담 경찰인 로마 카라비니에리 문화유산 보호 부대(TPC)에 직접 연락해 성사됐습니다.

TPC가 유물의 진위와 정확한 출처를 파악한 결과, 이 작품은 베수비오 화산 인근 폼페이에서 유래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와 독일 양국의 외교 채널이 가동됐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재 이탈리아 영사관을 통해 2023년 9월 16일 이탈리아로 성공적으로 반환됐습니다.

보존·복원 작업을 거친 뒤 폼페이 고고학 공원에서 프란체스코 가르가로 TPC 사령관이 직접 가브리엘 추흐트리겔 소장에게 모자이크 작품을 인계하는 반환식이 열렸습니다.

추흐트리겔 소장은 "유물을 자발적으로 돌려주는 이들로부터 도난당한 유물에 대한 소유욕이 무거운 짐이 된다는 인식의 변화를 자주 느낀다"며 "'폼페이의 저주'가 두려워 돌려주는 사람도 꽤 많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의 저주란 폼페이 유적지에서 작은 돌멩이라도 훔치면 불행이 닥친다는 일종의 미신입니다.

비과학적이지만 그 덕분에 실제로 많은 유물이 돌아오고 있으며, 이에 폼페이 유적지에는 방문객들이 돌려보낸 유물과 함께 그들의 '사죄의 편지'를 전시하는 특별한 공간까지 마련돼 있을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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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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