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물통 살충제 검출’ 경찰 수사 난항

신재훈 2025. 7. 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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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도내 한 마을의 노부부가 사용하는 생활용수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 경찰이 수사에 착수(본지 7월 15일자 5면)한 것과 관련해 사안의 전말이 밝혀지기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에서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경찰이 바로 취수해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경우 현장에 있던 물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지만 강원대에 검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증거의 동일성 여부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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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수사과 → 형사과 재배당
물통 세척 등 현장 증거 보존 안돼

속보=강원도내 한 마을의 노부부가 사용하는 생활용수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 경찰이 수사에 착수(본지 7월 15일자 5면)한 것과 관련해 사안의 전말이 밝혀지기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춘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담당 부서를 수사과에서 형사과로 재배당했다. 해당 수사는 형사과에서 수사과로 넘어갔으나 형사과가 외근이 용이하고 추적수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건을 다시 형사과로 넘겼다. 형사과는 우선 수사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 자료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춘천 사북면에 사는 최승일(68)씨는 평소 사용하는 생활수가 담긴 물통에 하얀 거품이 잔뜩 낀 것을 목격했다.

생활수에 거품이 잔뜩 낀 모습을 본 최씨는 강원대 산학협력단 친환경농산물안전성센터에 검사를 의뢰, 살충제 성분인 ‘카보퓨란’과 ‘에마멕틴 벤조에이트’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자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생활수로 씻은 농산물을 먹다 최 씨는 복통을, 아내는 설사 증세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의 전말이 밝혀지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거품이 낀 물을 발견한 것은 지난달 15일로, 약 한달 가량 시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현장의 경우 최근 내린 비와 더불어 최씨가 물통을 사용하기 위해 세척을 했기 때문에 보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살충제가 발견된 물이 최초 경찰 수사로 접수된 것이 아닌 강원대에 검사 의뢰된 상태기 때문에 법적인 증거 효력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

또 현재까지 경찰이 CC(폐쇄회로)TV를 살펴본 결과 누군가 물통 인근에 접근한 모습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에서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경찰이 바로 취수해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경우 현장에 있던 물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지만 강원대에 검사를 의뢰했기 때문에 증거의 동일성 여부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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