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광·정주 기반 ‘탄탄’…1000만 관광객 시대 ‘성큼’

이재용 2025. 7.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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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염원 포천~철원 고속도로
첫 관문 통과 접근성 개선 기대
올해 총 27개 스포츠 대회 개최
스포츠마케팅 농특산물 홍보 효과
내달 궁예태봉국 테마파크 완공
무궤도열차 등 관광 시너지 주목
두루미교 등 야간 볼거리 확충
지역소멸 대응 인구정책과 신설
임·출·육 맞춤 서비스 지원 강화

철원군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철원군의 행보가 한층 내실있는 가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부터 이어온 철원관광을 위한 주상절리길과 고석정꽃밭, 횃불전망대, 궁예태봉국 테마파크 등이 완공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어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소멸시대에 대응한 철원 출산과 양육 지원정책 강화, 장학사업 확대 등 철원군정의 민선8기 3년의 결실을 살펴보자.

▲ 철원군 한탄강 은하수교 상부에 조성된 45m 높이의 횃불전망대에서는 철원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철원지역 최대 현안사업이었던 ‘철원~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4월 30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민선8기 철원군정의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철원~포천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에 대한 시발점을 마련한 것으로 철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접경지역의 교통 오지로 꼽혀온 철원이 드디어 고속도로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며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국가 전략사업으로 수도권과 접경지를 직접 연결하는 ‘남북 4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현재 포천에서 철원으로 이동하려면 일반 국도와 지방도를 거쳐 1시간 이상 소요되며 교통정체로 인해 지역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철원군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철원 간 접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며 접경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예타통과 및 조기건설에 대한 철원군의 후속 절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7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면담한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철원군민 대표들은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통과 및 조기건설을 위한 철원군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며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궁예태봉국 테마파크 8월 준공

옛 태봉국의 도읍지였던 철원성의 모습을 재현한 ‘궁예태봉국 테마파크’가 올해 8월 준공 및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철원군은 민통선 내에 위치한 철원읍 홍원리 703-8번지 일원(월정리역 일원) 3만7000㎡ 부지에 총 사업비 26억5000만원을 들여 태봉국과 궁예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에는 전시실과 방문자센터, 궁예영정을 봉안한 사당 등이 들어섰고 철원성을 축소한 대규모 조형물이 조성됐다. 특히 테마파크에 조성되는 철원성 야외 축소 조형물(미니어처)은 평면 40m×78m의 규모로 국내 야외 미니어처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건물의 축소 비율은 포정전이 1/5, 미륵전·관부건물·동궁·관리주택·민가·시장이 1/20, 석등이 1/2로 축소돼 조성됐다. 또한 철원성 미니어처의 건물 수는 포정전 1동, 미륵전 1동, 관부건물 14동, 동궁 1동, 관리주택 30동, 민가 49동, 시장 1동, 행각 100m, 석등 2곳 등 총 391채로 구성됐다. 철원군은 궁예태봉국 테마파크 개장과 더불어 테마파크와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왕복 운행하는 무궤도열차도 준비하고 있다. 동력차와 객차 등으로 이뤄진 무궤도열차는 총 40여명의 관광객이 탑승, 역사문화공원과 테마파크를 왕복하게 된다.

이번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의 완공으로 그동안 철원군이 철원관광 발전을 위해 조성한 주상절리길과 은하수교, 철원역사문화공원, 횃불전망대, 고석정꽃밭 등 관광시설과 더불어 철원관광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 이현종 철원군수가 올해 8월 완공인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의 철원성 미니어처를 둘러보고 있다. 2. 철원군 궁예태봉국 테마파크의 야외에 조성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철원성 미니어처 3. 철원군은 올해 용인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등 총 27개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철원군민 대표들이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통과 및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김진태 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력

철원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철원군은 올해 3월부터 철원오대쌀배 전국오픈탁구대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용인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 철원평화컵 전국대학동아리 축구대회, 한국체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나사렛대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 전국시·도대항 세팍타크로대회, 통일컵 대한민국 철원풋살대회가 철원실내체육관 등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23개 스포츠대회를 열어 14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철원군은 올해 총 27개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1만 6000여명 이상의 선수 및 관계자가 지역을 찾았고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등을 이용하며 7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바둑리그와 함께 하는 아마바둑, 생활체육으로 각광 받고 있는 그라운드골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기 위한 전국초등학생 스피드스케이팅 등 대회를 잇따라 유치해 종목 다변화를 꾀한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에 참여한 14개 구단 홈코트 서브존에 ‘철원오대쌀’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를 진행했으며 강원FC와도 스폰서십을 맺고 각종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는 등 농산물 판로 개척 및 지역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을 쏟고 있다.

■ 횃불전망대 등 체류형 관광시설확충

횃불전망대와 두루미교 등 야간 조명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시설도 꾸준히 조성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철원 한탄강에 새로운 관광시설인 횃불전망대가 지난해인 2024년 11월 준공식을 갖고 철원의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철원군 은하수교 상부에 약 53m 높이로 조성된 횃불전망대는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철원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횃불전망대 상층부는 화합의 불꽃을 연상하게 하는 성화대 형상으로 조성됐으며 45m 높이의 기본 구조물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특히 주상절리가 절경인 송대소 방향으로 4.3도 기울어져 있는 비정형 구조로 외부에서 보는 위치에 따라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연상케 하고 있다. 횃불전망대 상층에서는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와 함께 장흥리 평야, 동송읍, 금학산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수 ㎞에서도 횃불전망대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야간조명이 발광하며 은하수교 일대를 밝히고 있다.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를 연결하는 두루미교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지역주민과 탐방객들에게 개방됐다. 두루미교는 폭 2m, 연장 201m 텐세그리티 구조의 무주탑 인도교로 두루미를 형상화하며 주변지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됐다. 두루미교는 인도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조명 퍼포먼스를 볼거리 제공하고 있다. 두루미교는 횃불전망대와 더불어 탐방객들이 야간까지 머물러 체류시간이 증가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출산과 양육 지원정책 강화

철원군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1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철원군이 정주·생활인구의 확대를 위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이어 철원군은 출산양육과 관련된 지원정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임신·출산·양육과 관련해 보건정책과 모자보건팀과 인구정책과 출산정책팀, 주민생활지원실의 보육지원팀, 세무과 세정팀이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산·통합해 출생과 양육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구정책과 출산정책팀은 출산과 관련해 철원군에 출생신고 되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첫째아이에 대해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 이용권으로 전달한다. 또한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 5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을 지원며 장기적으로 금액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첫돌축하금으로 첫째 2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 50만원을 전달하며 2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다자녀카드를 발급해 지역내 공공시설의 이용에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이어 인구정책과는 2026년 1월부터 철원군에 거주하는 8세에서 18세까지의 모든 아동 및 청소년에게 1인당 5만원씩의 철원사랑상품권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13~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철원 청소년 두드림 통장지원사업을 펼쳐 매월 저축액(최대 10만원)의 100%를 적립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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