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넘었던' 디그롬, 'K머신' 스쿠발 ↓, BOS 에이스 크로셰 ↑ AL 사이영상 경쟁 '후끈'

이정엽 기자 2025. 7. 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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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누구도 독주 체제를 굳히지 못해 시즌 막판에 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은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상황.


현재 AL과 내셔널리그(NL) MVP 경쟁은 양쪽 모두 2파전이다. AL은 홈런, 타점 1위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와 타율, OPS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승부다. NL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치열한 수상 부문은 AL 사이영상이다. 후보가 한둘이 아닌 최소 4, 5명은 된다.


시즌 초반 가장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맥스 프리드(양키스)였다. 좌완 역대 최고액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포의 AL 동부지구'에서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7월 들어 갑작스럽게 무너지더니 가장 최근 등판에선 물집 부상으로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프리드의 현재 성적은 122이닝 소화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13개다. 다승은 AL에서 단독 선두이며, 이닝 2위, 평균자책점 4위, 탈삼진 9위에 위치했다.

프리드가 잠시 부진할 때 AL 사이영상 1위 후보로 등극했던 선수가 있으니 바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다. 지난해 투수 트리플크라운 사이영상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 121이닝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153개를 잡았다. 다승, 탈삼진 모두 전체 2위이며 평균자책점은 공동 1위다.


절정을 달리며 사이영상 1위를 굳히는 듯했던 스쿠발은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번 시즌 시애틀을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5.91에 그치고 있는 만큼, '시애틀 공포증'을 극복해야 2연패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시즌 류현진을 제치고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도 재기에 성공하며 꾸준히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112⅓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13개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기록은 최상위권에 위치했으나 전성기 시절만큼 눈에 띄는 기록은 없다. 따라서 후반기 페이스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스쿠발, 디그롬, 프리드가 주춤한 사이 전반기 막판 사이영상 후보 1위로 올라온 선수는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스턴으로 건너온 그는 '제2의 크리스 세일'이라는 칭호답게 화이트삭스에 이어 보스턴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129⅓이닝을 던져 10승 4패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160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 탈삼진, 이닝 부문에서 리그 선두이며, 다승은 2위다.


크로셰의 관건은 내구성이다. 프로 데뷔 이후 5시즌 통산 이닝수가 고작 219이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변수로 떠오른 선수는 네이선 이볼디(텍사스)다. 5월까지 평균자책점 1.56에 불과했던 그는 삼두근을 다쳐 잠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 그는 최근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8을 기록하며 경쟁 대열에 재합류했다. 현재 성적은 91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58 탈삼진 94개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닝 소화량이 현저히 적지만, 규정이닝을 채우고 1점대 중반 평균자책점을 유지한다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까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제2의 저스틴 벌랜더'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은 최근 2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한 발 멀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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