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의 꿈[상]

박성민 2025. 7.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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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넘어 세계로…지속가능한 혁신으로 미래를 열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 속에서 시작된 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하 에코맘). 단순한 이유식 생산을 넘어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온 이 사회적 기업이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의 담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에코맘은 끊임없는 혁신과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며, 미래 식품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현재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에코맘산골 이유식의 개방형 공장 전경


◇지역 이끄는 '점프업'…가치를 실현하는 지속성장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내 아이가 먹는다는 마음'과 '아기를 돌보는 자세'로 이유식을 제조하며 위생 관리에 철저하다. 청정 지역 농산물로 안전한 이유식을 제공하고, 지역 농업 및 공동체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해왔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에코맘은 2025년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지역혁신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경남지역 유망 중소기업 10개사 중 유일한 식품 기업으로 '도약(Jump-Up) 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에코맘이 단순한 중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오천호 에코맘 대표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친환경 농산물 유통과 농식품 창업을 시작으로 농민과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왔다.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지역 농민과의 계약 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수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역 기반의 성장 동력을 강조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기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에도 깊이 기여하고 있다.

'산골이유식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지역의 저출산 및 인구소멸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달 취약계층 아동 10명에게 이유식을 무상 지원하고, 2023년부터는 하동군, 2024년부터는 남해군에서 태어나는 전 유아에게 이유식을 무상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25년 기준 누적 기부액은 12억 5900만 원에 달하며, 총 9234명의 수혜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오천호 대표는 벤처창업인 육성, 농촌 노인 돌봄 서비스 등 '함께 사는 농촌, 더불어 사는 농업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사회적기업가)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농식품 가공 부문 신지식농업인 선정 (2018년) , 농업과 기업 상생 협력 경연대회 최우수상 (2017년)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통해 그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
 
에코맘 산골 이유식의 제품


◇코스맥스·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미래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현재 진주바이오전용단지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미래형 식품산업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한다. 부지 확보와 최첨단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에코맘은 △프리미엄 펫 식품 △고령친화 식품 △우주항공식품 분야를 3대 유망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펫 식품 분야는 인간의 먹는 음식과 유사한 형태로 조리되는 '화식(Fresh Pet food)'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펫 화식 시장은 2024년 약 4조 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21.2%씩 성장, 2029년에는 약 12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분야다. '휴먼 그레이드' 원료와 무방부제, 인공첨가물 배제 등 건강 지향적인 트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에코맘의 친환경 노하우가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점프업 프로그램 선정기업 현판수여식
미래 식품 산업 진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그룹 코스맥스와의 협업이다. 화장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진 코스맥스는 에코맘이 추진하는 신사업, 특히 프리미엄 펫 식품 분야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과 뛰어난 R&D 역량,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 역량은 에코맘의 제품 다양화를 촉진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오천호 대표는 "코스맥스와의 협력은 에코맘이 세계적인 영유아식품회사로 성장하고, 나아가 프리미엄 펫 푸드, 지역농산물 기반의 고령친화 식품 등 다양한 미래 식품 분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에코맘은 협력을 통해 단순히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코스맥스, 진흥원과 공동으로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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