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에 집중하겠습니다”

원경복 2025. 7.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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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무리 아닌 완성에 중점, 주민 공감 실질 성과 추구
이승화 산청군수 인터뷰 모습

민선 8기 이승화 산청군정이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목표로 지난 3년을 보내고 4년 차를 맞았다.

이승화 군수는 남은 임기 1년을 마무리가 아닌 완성에 중점을 두고 군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군정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그의 신념처럼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한층 더 심화시켜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상하수도 기반확충, 교통복지 확대, 취약계층 생활지원, 공공의료·보육 인프라 강화 등 지난 3년간 전방위 분야에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추진해 온 이승화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1년에 대한 의지를 들어봤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정책이나 사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생활민원처리반이 운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접수 건수가 급증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민원처리반은 전등·수도꼭지 교체, 배관 막힘, 문 손잡이 수리 등 일상 속 소규모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0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복지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5월 경남 최초로 추진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통약자 중심의 군정 방향과 공동체 가치를 동시에 반영했다는 평가와 함께 버스 이용률이 약 40% 정도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청마실버스'라는 친숙한 버스이름을 도입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군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개편 및 정류장 개선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탑승객 승하차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해 한발 더 나아가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오는 8월부터는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외부 환경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도 준비 중이다.

먼저 8월 개소 예정인 신안어울림문화센터 실내놀이터는 정글짐, 볼풀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년 1월 운영 예정인 실내놀이터는 산청군가족문화센터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 놀이터들은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여건 조성과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지난 2월 읍면순방을 통해 주민들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늘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올해 방향은.

▲그동안 군민과의 소통을 군정의 중심에 두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군정 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 추진하면서 군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현장에서 직접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읍면 순방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현장 중심의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를 줘 더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단순 민원 수렴을 넘어 다수의 주민이 공감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읍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 농업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시급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직접 찾고 현장에서 답을 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진행 중인 사업들의 현장을 점검해 성과가 좋은 사업은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다소 진행이 부진한 사업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 실질적인 개선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또 분야별 단체, 법인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이런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역량을 결집해 공감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온도와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만들기 위해 더욱 발로 뛰겠다.

이승화 산청군수가 신소득 작물인 애플망고 농가를 방문했다.

-농촌지역에 맞게 다양한 농축산분야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기 대처하기 위해 산청군 지역 여건에 적합한 '전략 재배작물 도입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애플망고(1.9㏊), 바나나(2.3㏊), 레몬(0.2㏊), 시설 블루베리(0.9㏊) 등 아열대 작목 재배지가 조성돼 있다.

이런 고소득 시설 작물은 노동력 절감은 물론 농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과 작물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아열대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후 적응형 농업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대비형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특히 산청IC 입구에 '산청흑돼지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흑돼지 타운에는 캠핑형 바비큐장 20동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야외놀이터, 모래놀이터, 체험형 텃밭 등 다양한 체험 및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청흑돼지 바비큐 체험뿐만 아니라 판매장을 함께 운영해 산청흑돼지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직접 보고,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일체형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산청흑돼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단순 소비를 넘어 체험과 판매가 연계된 차별화된 유통 전략으로 지역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순한 축산물 홍보 공간을 넘어 산청을 찾는 관광객들이 먹고 즐기고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로 축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재생 사업 옥산지구 조감도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아쉬운 사업이 있다면.

▲옥산지구 도시재생 사업은 산청읍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다. 군수로 꼭 실현하고 싶은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도시재생 공모에 꾸준히 도전해 왔고 2024년 9월에도 'K-웰니스 트레킹 허브 거점 조성', '한마음공원 리모델링', '시장골목 웰니스 광장' 등을 담아 신청했지만 안타깝게 선정되지 않았다.

산청읍 중심지의 활력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올해 9월 다시 한번 보완된 계획으로 재도전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지역성과 실현 가능성, 주민 체감도를 더 높여서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공모 선정 이후에는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도 전력을 다할 생각이며 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산불피해주택 복구 현장.
-지난 3월 발생한 산불에 대한 피해 복구는 어떻게 되고 있나.

▲현재 산불 피해 복구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주택 등 피해를 입은 시설물의 철거작업은 마무리됐고 주택복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신속한 주택복구와 주민편의 제공을 위해 1대 1 책임담당제도를 운영하는 등 추석 전까지 완공에 매진하겠다.

또 공공시설 복구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도로, 산림 등 주요 기반시설의 정비와 복원 작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재민 지원은 주택이 전소된 가구에 8000만원에서 최대 9600만원에 이르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으며 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를 통해 모금한 총 54억원의 산불피해 성금은 배분 협의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계 회복, 공공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데 이 산불과 관련이 있다고 들었다.

▲지난 산불 대응 당시 군수로서 현장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연기와 재가 심하게 날리는 가운데 장기간 현장에 머무르다 보니 눈에 이물질이 많이 들어갔고 식염수로 제대로 씻어야 했지만 바쁜 와중에 손으로 비비고 대충 넘긴 것이 문제였다.

이후 오른쪽 눈의 시야가 점차 흐려지기 시작했지만 비상상황이 계속되면서 자리를 비우는 것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쳤다.

최근에야 병원을 찾았는데 수정체 탈구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 후 눈 보호를 위해 안경을 착용하게 됐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2023 산청엑스포 성공 개최, 경남권 지리산케이블카 산청군 단일노선 확정, 농특산물 수출 3년 연속 최고 실적, 2년 연속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최상위권(2023년 1위, 2024년 2위), 항노화산업단지 분양률 30% 달성 등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민선 8기 남은 1년은 마무리라는 생각보다 완성이라는 각오로 군정을 더욱 힘차게 이끌겠다.

산불로 무너진 일상과 삶을 회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살고 싶은 산청, 머물고 싶은 산청을 만들겠다. 지금까지의 성과가 군민의 응원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듯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히 뛰는 군수가 되겠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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