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책임져” 경남FC 팬 뿔났다

김태형 2025. 7. 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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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팬들이 더는 참지 않았다.

K리그2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경남FC의 성적 부진에 팬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단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FC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팬분들께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단 차원에서의 책임과 개선의 움직임을 요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다양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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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8~28일 새 대표이사 공모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팬들이 더는 참지 않았다. K리그2에서 최하위권을 맴도는 경남FC의 성적 부진에 팬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단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진정원 경남FC 단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트럭 전광판에는 ‘선수 영입·기용 개입’, ‘私(사)구단화 결사반대’, ‘도 예산 100억으로 2년 연속 2부 꼴등’, ‘경남FC 진정원 단장 퇴진’이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가 15일 도청 정문 앞에서 진정원 경남FC 단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FC 서포터즈 ‘Aa:V(아브)’가 15일 도청 정문 앞에서 진정원 경남FC 단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트럭 시위에 대해 송수빈 아브 회장은 “무엇보다 2년 동안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그동안 성적 부진에 대해 감독들만 책임을 져 왔는데, 이제는 감독을 데려온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재 대표이사가 공석이기 때문에 단장이 즉각 퇴진함으로써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남FC는 지난 3월 26일 지현철 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 후 15일까지 대표이사 공백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박일동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이 대표이사 업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영 리더십 부재는 팀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FC는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 박동혁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2025시즌을 앞두고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새 감독 체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올 시즌 들어 경남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5월 31일 충북 청주 FC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1무 5패를 하면서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경남FC는 15일 현재 승점 18(5승 3무 12패)로 K리그2 14개 구단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1·8승 7무 5패)에 승점 13 뒤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통해 연승을 이어가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경남FC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팬분들께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단 차원에서의 책임과 개선의 움직임을 요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다양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구단은 부족한 포지션 보강을 통한 성적 향상을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용병들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대거 영입했고, 최근 2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서포터즈 등 팬분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경남FC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공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경남도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하는 것으로 오늘 최종 결정했다”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적격한 후보자를 선임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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