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50일 내 휴전합의 안 하면 혹독한 관세”
무역 상대국도 압박… 러 고립 전략
“무기 주면 모스크바 타격 가능하나”
英언론, 트럼프·젤렌스키 대화 보도
우크라, 추가 군사지원 등 기대감 속
CNN “트럼프 변심·푸틴 반격 상존”
|
|
| 입장 바꾼 트럼프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10일 미 NBC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실망했지만 향후 2∼3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볼 것”이라면서 “14일에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휴전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공공연히 토로해 이 예고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로 러시아와 전쟁에서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한숨 돌리게 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공개적인 정책으로까지 연결된 터라 향후 추가적 군사 지원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무엇보다 그가 이날 언급한 ‘혹독한 관세’가 현재 미 공화당이 추진하는 러시아 관련 제재보다 훨씬 완화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주도하는 해당 제재는 러시아의 석유와 우라늄을 구매하는 국가에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좋은 대화를 나눈 뒤 ‘좋아, 이제 거의 됐다’ 싶으면 그가 키이우의 건물을 하나 날려버린다”면서도 ‘푸틴 대통령과 끝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에게 실망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
CNN방송은 “공화당의 대러시아 제재 법안은 훨씬 파괴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재 추진에 앞서 러시아에 50일이라는 시간을 부여했다”면서 “50일은 트럼프가 마음을 바꾸거나, 푸틴 대통령이 더 거센 공격으로 전장 상황을 바꿀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이라고 짚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테크 없이 한강뷰…74세 미혼 윤미라 "어머니 덕분”
- 3년간 전교 1등만 하던 여고생…새벽 1시, 교무실서 무슨일이 [사건 속으로]
- 결혼 11년 만에 남남, 이수·린…이혼 6개월 만에 ‘70억 부동산 대박’
- 샤워 후 ‘딱 10분’…문 닫는 그 1초가 곰팡이 천국을 만든다
- “나 혼자 ‘진짜’ 잘 산다”…기안84, 건물주 등극 이어 연 수입만 ‘46억’ 비결
- 이범수와 소송 중인 이윤진, 생활고 딛고 ‘세계 1위’ 리조트 대표 됐다…“인생 역전”
- "캬! 국물이" 무심코 뜬 한 숟가락…한국인의 위는 늘 상처 입은 상태 [건강+]
- “아들이 남편 이상해 손목 잡으며 말려” 김영임, 47년 눈물의 고백 “매일 이혼 원해”
- “축의금까지 포기했다” 김영희, 빚투 논란 모친과 절연 택했다
- 65세 유열, ‘폐섬유증’ 투병 고백…“사실상 사망 선고, 숨도 제대로 못 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