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시급이 6,500원이라고?"···대구 청년 노동 실태 '심각'

권윤수 2025. 7. 15.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지역 청년들이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하는 등 노동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많은 청년이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일하지만, 해고가 두려워 사업주에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최저임금 위반율이 전국 최고라는 대구시의 현실에 대해서 대구시와 또 노동 행정 당국 또 지역의 시민사회도 같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지역 청년들이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아르바이트하는 등 노동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악화 속에 소상인의 인건비 부담이 큰 것도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청년들의 노동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학생 위원회가 최근 편의점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했더니 대구 북구의 한 편의점에서는 시급 6,500원을 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2025년 최저임금 1만 30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2017년 최저임금이 6,470원임을 볼 때 8년 전에 머물렀습니다.

많은 청년이 최저임금에 한참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일하지만, 해고가 두려워 사업주에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합니다.

◀주경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학생 위원장▶
"어떤 편의점에서 최저임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는데, 그 이후로 편의점 공고에 한 번도 합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학생들이 그걸 두려워하는 것 같고." 

저임금도 문제지만, 주휴수당을 주지 않고 휴게 시간을 보장하지 않거나 근로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등 노동 관계법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습니다.

대구·경북 대학생·청년 노동인권 사업단이 최근 경북대와 영남대 등 6개 대학 인근에서 청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위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0.5%로 5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일하며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25.2%나 됐고, 근로계약서 미작성은 32.7%로 3명 중 1명꼴로 계약서도 쓰지 않고 일했습니다.

사업주도 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청년들이 노동 사각지대에 있음을 악용해 법을 잘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
"최저임금 위반율이 전국 최고라는 대구시의 현실에 대해서 대구시와 또 노동 행정 당국 또 지역의 시민사회도 같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서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각종 노동 관계법이 강화되고 있고 감독 기관, 지원 단체가 존재해도 청년의 노동 환경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건 사회적 무관심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그래픽 한민수)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