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존경하는 의원님”에 한지아 “저 말고 보좌진을 존중하세요”

임정환 기자 2025. 7.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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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존경하는 위원님"이라고 하자 "저를 존경하지 말고 보좌관을 존중하라"고 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사직 보좌관 채용 방해 의혹을 언급하는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강 후보자가 "존경하는 의원님께서"라며 운을 떼자 한 의원은 "저 존경하지 마세요.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제겐 모욕적입니다. 보좌진을 존중하세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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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오른쪽)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국회방송 캡처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존경하는 위원님”이라고 하자 “저를 존경하지 말고 보좌관을 존중하라”고 말했다. 강 후보에 대해서는 ‘보좌관 갑질’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 의원은 사직 보좌관 채용 방해 의혹을 언급하는 도중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의원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해당 보도가 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보좌진이 이상하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갑자기 버리고 가해자 중심주의를 택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강 후보자가 “존경하는 의원님께서”라며 운을 떼자 한 의원은 “저 존경하지 마세요.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제겐 모욕적입니다. 보좌진을 존중하세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이 사건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고 정쟁을 뛰어넘는 일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여기서 피해자는 보좌진이고 가해자는 국회의원인데 그들의 미래를 막았단 것은 정쟁을 넘어선 인권 (문제)”이라며 “재선 의원, 장관 후보자를 음해해서 보좌진이 도대체 얻을 게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차에서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간 적도 있다”며 “그걸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그 채로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어느 날 아침에 화장실 물난리가 나서 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지역 사무소가 집에서 차로 2분 거리라 지역 보좌진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드렸던 것”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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