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시진핑에 'APEC 초대장' 보냈다

김정모 기자 2025. 7.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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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주 정상회의 앞두고 20개 회원국에 서한 발송
대통령실 "최고 수준 준비"…北초청 여부엔 즉답 피해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미국, 일본 정상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시진핑 중국 주석 등 회원국 정상들에게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고 대통령실이 15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올해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회원국들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APEC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번영에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및 디지털 혁신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이 회의에서 이 주제들에 대한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면서도 "(개별 국가의 참석 여부는)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통 한 관계자는 "내정에 문제 없는 한 시진핑이 APEC에 참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참가 가능성을 높게 봤다.

APEC 정상회의 일정 소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문제에 대해선 "준비가 더디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 대표단 4천여명에 기업 관계자 등을 합쳐 2만∼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기업인들의 숙소의 경우 대한상의 주도로 마련되는 등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유정 대변인은"북한 초청을 검토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통령실이 아닌)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답변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