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vs 심재철’ 국힘 경기도당위원장, 16일 모바일 투표

정의종 2025. 7.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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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3선 군수·재선 의원’ 기세
심, 30년 당원 연륜 차별점 부각
예측하기 힘든 경합 펼쳐질 전망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16일 치러지는 가운데 ‘3선 군수·재선 의원’ 기세를 앞세운 김선교 후보와 ‘30년 당원’에 빛나는 연륜의 심재철 후보 간 예측하기 힘든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두 후보는 2파전이 확정된 후 치열한 기싸움을 벌여왔다.

김 후보는 “평생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양평군수를 세 번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두 번의 총선서 모두 승리했다”고 자신이 경기도당을 맡아야 할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원외로 밀려 있는 심 후보를 겨냥한 듯 “무소속 당선 포함 5차례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 없는 ‘무패’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김 후보는 원내대표에 출마한 안철수·송석준·김성원·김은혜·김용태 등 도내 의원들의 지지의사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현 도당위원장인 심 후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으로 출국금지된 김 후보가 선거를 방패막이 삼으려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심 후보는 “‘뒤로 빠져 있는 게 당에 부담을 덜 준다’는 여론에도 김 후보가 출마한 건 당을 방패막이로 쓰려 한다는 분석”이라며 “비리수사가 시작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당의 피해를 줄이려 탈당까지 하는데, 김 후보의 보신 때문에 당은 적폐옹호당으로 낙인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부의장, 국회예결위원장 등 국회직 50개와 당대표권한대행, 원내대표 등 당직 34개를 역임한 심재철은 깨끗하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최근 배포한 홍보영상에서 1980년 서울의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에 투신한 이력을 알리며, “나는 당이 어려울 때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앞에 나섰다”고 차별점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투표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정의종·김우성 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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